역사의 울림 속으로/고려의 종

부여박물관 소장 무술명동종(戊戌銘銅鍾)

korman 2008. 11. 23. 16:41

 

자료발췌일 2008년 11월 23일

자료보완 2014년 1월 27일

 

무술명종 [戊戌銘鐘]

 

제목 : 무술명종 
설명 : 고려시대의 범종. 높이 45.3cm.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1966년도 전라남도 고흥에서 출토된 작품. 무술년은 1298년인 고려 충렬왕 24년으로 추정된다.
출처 : Copyright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천판(天板) 외연에는 불규칙적인 삼각형의 입상화문대(立狀花文帶)가 솟아 있고, 폭이 좁은 상대(上帶)에는 국화당초문을, 그에 반해 넓은 폭을 지닌 하대(下帶)에는 연당초문을 장식하였지만 도식화되고 주조도 정교하지 못하다. 특히 하대 아래 붙은 유곽대(乳廓帶)는 일반적인 방형의 유곽이 아니라 원형으로 구성된 점이 독특한데, 이러한 예는 이 종이 유일한 예이다.

또한 원권(圓圈)으로 둘러진 유곽대 안에는 범자문(梵字文)을 돋을새김하고 있음이 주목되며, 이는 범종에 표현된 범자문 중 가장 이른 예에 속한다. 유곽 안에 표현된 9개씩의 종유(鐘乳)도 연화좌(蓮花座) 없는 단순한 돌기형태로 묘사되었다. 유곽과 유곽 사이의 종신 하단부에는 구름 위에 앉은 보살상과 연주문대의 원권(圓圈)으로 둘러진 연화문의 당좌(撞座)를 교대로 2구씩 배치하였으나 지극히 도식적으로 표현되었다.

그 사이에는 연점각(連點刻)으로 ‘戊戌正月初五日 □主前副戶 長公必棟梁 □人元明大匠信 仇十周愿入重五十斤 印造成也 三寶 戊戌正月初五日沙於鄕前副(무술정월초5일 □주전부호 장공필동량 □인원명대장신 구십주원입중50근 인조성야 삼보 무술정월초5일사어향전부)’라는 명문을 새겼는데 무술년은 1298년인 고려 충렬왕 24년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韓國의 美-金屬工藝-(鄭永鎬 監修, 中央日報社, 1993)
≪참고문헌≫ 韓國佛敎美術大典-佛敎工藝-(한국색채문화사, 1994)

 

출처 : 네이트백과사전 2008년 11월 23일 현재

사진출처 :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top&where=nexearch&ie=utf8&query=%EB%AC%B4%EC%88%A0%EB%AA%85%EC%A2%85&x=0&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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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6일 발췌

무술명동종(戊戌銘銅鍾)

한국미술전집 / 동화출판공사 / 1974.

설명 ▶고려시대. 높이 45.3cm, 입지름 31cm, 국립부여박물관장.
이 종은 1966년 전남 고흥군 포두면 송산리에서 발견된 것이다. 기본형에 있어서 한국종의 형식을 따르고 있으나 일부에서 특이한 형식을 보여 주고 있다. 좁은 上帶에는 국화무늬를 돌렸고 이의 거의 배가 되는 넓이의 下帶에는 寶相唐草를 돌렸다.
上帶 밑에는 유곽이 있는데 시대와 大小의 차를 막론하고 유곽은 方形이 通式이나 이 종의 유곽은 원형임이 독특하다. 밖에 連珠文을 돌리고 안으로 梵字를 연속하여 陽刻한 유곽이 네 곳에 있고 그 안에 돌기된 9乳가 있다.
유곽은 다른 종의 유곽보다 크고 유곽사이 밑에 두 곳에 있는 連珠와 연꽃으로 장식된 撞座는 다른 종보다 작아졌다. 유곽 사이의 다른 두 곳에는 구름 위의 坐佛이 또한 작게 조각되었다.
어깨에는 삼각형의 立花장식이 있으며 정상에는 용뉴와 音筒이 있으나 용뉴는 후반부에 손상을 입고 있다. 이 종에는 「戊戌正月初五日」운운이라는 點刻 鐘銘이 있어 고려 고종 25년(1238)의 제작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 http://www.sejon.or.kr/main/main_art.htm  2006년 10월 26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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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고흥 출토 무술명 범종(全南 高興 出土 戊戌銘 梵鍾)(2-24, 3-19)


소 재 지(所 在 地) : 충청남도(忠淸南道) 부안군(扶安郡) 국립부안박물관(國立扶安博物館) (?)
연 대(年 代) : 1298年(충렬왕(忠烈王) 24年, 무술(戊戌))
지정번호(指定番號) :
실 측 치(實 測 値) : 총고(總高); 46cm 종신고(鍾身高); 38.4cm 용뉴고(龍鈕高); 6cm
용통경(甬筒徑); 2cm 상대폭(上帶幅); 2.3cm 유곽경(乳廓徑); 13.5cm
당좌경(撞座徑); 6.3cm 하대폭(下帶幅); 6cm 종구경(鍾口徑 종구후(鍾口厚); 2.8cm

출처 :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 발행 한국의 범종


地) 적석층(積石層) 속에서 정병임(丁炳任)씨에 의하여 발견(發見) 신고(申告)되어 국가(國
家)에 신고(申告) 귀속한 중형종(中型鍾)이다. 이미 『고고미술(考古美術)』 7卷 11號에 발표
(發表)된 종으로서61) 그 내용(內容)을 소개하여 보면, 종(鍾)의 양식(樣式)은 한국종(韓國
鍾)으로서의 통식(通式)을 따르고 있고 종정(鍾頂)에 용뉴(龍鈕)와 용통(甬筒)이 마련된 것
은 타예(他例)와 다름이 없다. 상하대(上下帶)에는 국화(菊花)와 보상화문(寶相華紋)을 조식
(彫飾)한 주문대(主紋帶)로 되어 있으나, 하대(下帶)에 비(比)하여 상대(上帶)가 매우 좁게
되어 있고 붙여서 입상(立狀)3각대(角帶)가 달려있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알려진 동종(銅鍾)에서 시대(時代)를 가릴 것 없이 유곽(乳廓)이 모두 방형(方形)이었
던 것은 거의 예외(例外)가 없었으며, 다만 유(乳)의 수(數)만이 종횡 각(各) 3으로 9유(乳)
를 이루는 통례(通例) 이외(以外)에 그보다 수(數)가 작은 것이 있으며 유곽(乳廓) 내(內)의
문양(紋樣)에 차별상이 보였을 뿐이다. 그런데 이 신종(新種)에 있어서 원(圓)을 이루고 있
는 것이 특이(特異)하다. 상대(上帶)와 연접(連接)되어서 네 곳에 배치되어 있는 이 원대(圓
帶)에는 주문(珠紋) 안에 범자(梵字)가 돌려있으며, 그 안에 9유(乳)가 통례(通例)대로 배치
되어 있다. 다음에 원유간(圓乳間)에는 종복부(鍾腹部) 하대(下帶)에 접근(接近)하여 운상
(雲上)의 좌불(坐佛) 2구(軀)와 둥근 연화(蓮華) 당좌(撞座) 2개(個)가 교대(交代)로 배치되
어 있는데 이것은 한국종(韓國鍾)의 전통수법을 따른 것이다. 당좌(撞座)는 구문으로 윤곽
(輪廓)을 만든 속에 팔판(八瓣)의 복연(複蓮)을 새겼는데 이와같은 상하대(上下帶)와 당좌
등의 문양과 조법(彫法)에서 미루어 충남(忠南) 금산(錦山) 화림리(花林里) 및 마수리(馬首
里) 출토(出土)의 종(鍾) 각(各)1구(口)와 유사하다. 원유(圓乳) 및 하대(下帶)사이에 6행
(行) 52자(字)의 점각(點刻)된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어서 더욱 귀중한데 그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초두(初頭)에 보이는 무술년(戊戌年)은 먼저 고려(高麗) 고종(高宗) 25年(1238)으로 추정
(推定)하며 第2행(行)의 □자(字)는 혹 제(齊)가 아닌가 한다. 명문(銘文) 중(中) 최종행(最終
行)에 연대(年代)가 다시 보이고 있으며 향명(鄕名)이 있고 전부(全部)라 한 것은 동일인(同
一人) 공필(公必)을 가리킨 것으로 보아서 이 최종행(最終行)은 최초(最初)에 각명(刻銘)하
려다가 다시 원유(圓乳) 밑을 택하였기에 그대로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이 최종행(最終行)
의 무술정(戊戌正)의 3자(字)만이 음각(陰刻)된 것은 이와같은 추정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천판상(天板像)의 용통(甬筒)과 용뉴(龍鈕)가 아주 치졸(稚拙)하며 또한 입상화문대(立狀花
紋帶)도 상하대(上下帶)의 문양대(紋樣帶) 조식(彫飾)과는 달리 조잡하게 처리한 점이다. 또
한 종복 2개소에 배치한 천인상(天人像)도 치졸하며 유두(乳頭) 역시 단순한 돌기물로 조식
하였다. 반면에 원형(圓形) 유곽(乳廓) 내(內)에는 32자(字)의 범자(梵字)를 양주(陽鑄)한 것
은 매우 흥미있는 상태이다. 이상의 여러 점으로 보아 무술(戊戌)을 고종(高宗) 25年 무술
(戊戌)(1238)으로 보기 보다는 다른 기명종(記銘鍾)이나 국립중앙박물관소장(國立中央博物館
所藏) 무술명종(戊戌銘鍾) 등과 비교하여 볼 때 역시 범자(梵字)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조성년대(造成年代)가 충렬왕(忠烈王) 24年 무술(戊戌)(1298)으로 떨어지는 종(鍾)으로 보아
도 무방하지 않을까 한다.


출처 :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 발행 한국의 범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