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울림 속으로 353

일본 포마이카이(Pomaikai) 종

일본 가고시마현(鹿児島県) 이브스키시(指宿市) 간논자키 전망대(観音崎展望所)의 종(鐘)  Pomaikai는 하와이 현지 원주민어로 행복, 행운, 축복, 소원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사랑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종을 울린다. 첫 번째 타종에는 올라(OLA)하면서 건강을 빌고 두 번째 타종에는 ALOHA(알로하)하면서 사라과 결혼의 성취를 빌고 세 번째 타종에는 HOLOMUA(홀로무아)하면서 인생의 성공을 빈다고 한다. 소중한 사람과 같이 자신과 소중한 사람을 위하여 자신의 마음을 담아 소원을 비는 종이다.  ※ 종을 세번 치라는 안내문은 있는데 지금은 종 속의 클래퍼(종추)는 있으나 클래퍼를 흔들 수 있는 연결된 줄이 내려있지 않아 칠 수가 없다고 한다. 종을 확대한 위 사진에 보면 줄이 없다.  전..

아유타야 사원 청동종

아유타야 사원의 청동종 AD(CE) 16세기 - AD(CE) 18세기 재질 : 청동 (Bronze)크기 : 83.8 x 38.1 cm 14세기 중반에 새로운 아유타야 왕국이 수립되고 태국 권력의 정치적 중심지가 수코타이에서 아유타야로 바뀌면서 문화진흥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아유타야 왕국은 세 개의 강(차오프라야 강, 파삭 강, 롭부리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수도 아유타야에서 4세기 넘게 메남 분지를 지배했다. 하지만 전략적이고 지리적이며 경제적인 이 장소는 라마티호디 1세 왕이 전통적인 도시를 건설하기 훨씬 이전의 고대 공동체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라마티호디 1세는 유명한 전사이자 법률가였다. 라마티호디의 지도력 과 그의 후계자들의 지도력 아래 왕국은 수코타이를 향해 북쪽으로..

2012 희망의 종

2012 희망의 종(부산시립박물관)명칭 : 2012 희망의 종 국적/시대 : 한국 - 2000년 이후 분류 : 종교신앙 - 불교 - 의식 - 범종 재질 : 금속 - 동합금 작가 : 박한종 크기 : 지름 110cm, 높이 150cm 소장품번호 : 기증 4297소장품설명 : 부산시 무형문화재 주성장(동종) 보유자인 박한종의 작품으로 사형주조공법으로 제작되었다.용뉴와 유곽, 유두, 당좌, 비천상 등이 섬세하게 재현되어 있다. 출처 : 전국박물관소장품 검색 이뮤지엄 2025년 1월 5일 현재https://www.emuseum.go.kr/detail?relicId=PS0100300500200429700000 2012 희망의 종 - e뮤지엄 소장품검색2012 희망의 종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원본 해상도 3600 * 3..

중세 수도원 식당에 설치되었던 종

수도원 회랑의 소리 : 새로운 수도원의 종(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박물관 클로이터스에서는 최근에 노트르담 드 퐁토에서 챕터 하우스 외부에 있는 쿠샤 회랑에 설치된 희귀한 중세 수도원 식당용 종을 입수했다. 늘 종탑에 걸려있는 더 크고 친숙한 교회 종보다는 작은 이 종은 아마도 수사들의 식당이나 만찬장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 로스트왁스 방법 (* 밀납 주조법)을 사용하여 구리 합금으로 주조한 이 종의 종신에는 ‘Tinnio pransvris cenatvris bibitvris’ (나는 아침, 저녁 식음을 위해 종을 울린다)라는 뜻의 라틴어 문구가 양각되어 있다. 이 문구 외에도 이 종에는 두 명의 천사, 날개 달린 사자, 신의 어린 양..

32가지 다른 종류의 종

종의 역사는 기원전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중국에서 처음 울려졌다. 중국인들은 경배, 공표, 위험한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종을 울렸다. 또한 일본, 인도, 태국과 같은 다른 나라에서도 불교와 힌두교를 실천하기 위해 금속 종을 사용했다. 또한 일본, 인도, 태국 등 다른 나라에서 불교와 힌두교의 종교적 실천에 금속종이 사용되도록 전파하였다. 이탈리아의 팔라니우스라 주교가 금속 종을 최초로 기독교 의식의 일부로 사용했다. 이 금속 종을 사용하는 것은 이탈리아의 기독교 수도사들과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가톨릭은 모양이 울림이 더 큰 종을 만들었고 고딕 시대에는 아름답게 장식된 거대한 교회 종을 만들었다. *  블로그 주인장 생각 : 중국에서 처음 울려졌다는 ..

평화의 깃발 종 (Banner of Peace) - 불가리아 소피아 (Sofia, Bulgaria)

종 기념비 (Bell Monument) 종 기념비는 소피아 중앙에서 동쪽으로 14km 떨어진 비토샤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전쟁과 폭력이 닥치지 않는 선하고 밝은 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을 이 독특한 기념비에 새겼다. 유엔 기구는 1979년을 어린이들과 및 어린이들에 대한 문제의 해로 선언했다. 어느 지역에 살든, 피부색이 어떻든 지구상의 모든 어린이들은 평화롭고 좋은 환경에서 살고, 공부하고 발전하기를 갈망한다.그 당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국제 모임을 조직하자는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발생하였다. 그 후 이 모임은 국제적인 운동으로 바뀌었다. 국제적 권위를 가진 "통일, 창의, 아름다움"을 모토로 한 "평화의 깃발" 운동이 전통으로 확립되면서 기념비 건립 아이디어가 이에 더하여졌..

성 스테판 대성당의 종 - 헝가리와 독일의 걸작들

부다페스트의 성 스테판 대성당에 있는 과거와 현재 종(鐘)들의 역사적 가치는 종교적, 산업적 및 국가적인 역사 측면에서 중요하다. 오늘날의 큰 종은 1990년 독일 국민이 기부했으며 파사우의 페르너가 제작했다. 이 종은 30년 전인 1990년 8월 20일에 봉헌되었다. 현재 헝가리에서 가장 큰 종이다. 18세기 말, 페스트의 역사적 중심지와 오늘날의 사바드사그 광장에 세워진 기념비적인 군사 유적지인 뉴 빌딩 사이에 도시의 새로운 부분이 형성되었다. 이 구역의 이름은 레오폴드 2세를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다. 리포트바로스의 첫 번째 교구 교회는 1817년에 지어졌으며, 800~900명의 가톨릭 주민이 이 교구에 속해 있었다. 이 교회에는 세 개의 종이 있던 것으로 기록되었지만 파괴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티베트의 종 “진실은 승리한다”

티베트 종에 대하여 티베트는 사람이 사는 가장 높은 지대의 하나인 티베트고원에 위치하고 있다. 965,000제곱마일(약 250만km2)의 넓이의 이 고원은 세계에서 가장 넓고 29,000피트(약 8,850m) 높이의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있다. 현재는 중국의 자치구로 되어 있으나 티베트는 독립왕국이었며 종교국가로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아시아에 불교가 퍼져나가면서 의식과 휘장이 뒤따랐고 그와 더불어 종도 만들어졌다. 대륙 전역에 지어진 수많은 수도원과 사원들을 장식하기 위하여 대형 청동종이 주조되었으며 이 종들은 수도사와 승려들의 기도시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남아있는 티베트제국 시대(서기 600~850년경)의 종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런 몇 가지의 본보기..

600년된 종 : 베트남의 국보

600년된 종 : 베트남의 국보 베트남 하띤(Ha Tinh)의 중부지방에 있는 로이(Roi) 탑의 종이 국보로 인정받았다. 현재 하띤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는 이 유물은 14세기에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폐허가된 하띤성 로이파고다의 바닥에서 1989년 한 농부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수십년동안 이곳 저곳을 전전하던 이 종은 2019년 복원과 전시를 위하여 하띤박물관에 자리를 잡았다. 종 위에는 쩐 왕조의 높은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는 섬세한 모티브와 장식이 많아 각인되어 높은 수준의 청동 주조법을 보여준다. 종 위에는 시인 팜수 만(Pham Su Manh, 1300~1384)의 시가 새겨져 있다. 종에는 또한 하띤, 베트남, 아시아의 문화적 요소, 특히 불교가 잘 반영되어 있다. 쩐 왕조(1226-1400)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