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29 - 260904 산곡미풍 - 위화 - 백도라지 - 푸른숲 잭의 제목이 이 초가을에 잘 어울린다. ‘산곡미풍-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 아직 남아있는, 지난여름의 끔찍했던 더위의 끝자락을 식혀주려고 계곡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 이 얼마나 계절의 싱그러움을 느끼게 하는 말인가. 계곡에 산들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그 바람은 곧 도시의 빌딩사이를 흐르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 바람은 여름 내내 달구어졌던,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덮여진 도시의 도로와 골목길을 식히고 가을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 깊어질 것이다. 그 바람은 벌써 초가을을 머금고 내 방의 열린 창문으로 들어와 아침의 싱그러움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중국 소설가 위화(余華)라는 분이 저술한 에세이다, 자료에 의하면 이 분은 중국 현대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