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종에 대하여
티베트는 사람이 사는 가장 높은 지대의 하나인 티베트고원에 위치하고 있다. 965,000제곱마일(약 250만km2)의 넓이의 이 고원은 세계에서 가장 넓고 29,000피트(약 8,850m) 높이의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있다. 현재는 중국의 자치구로 되어 있으나 티베트는 독립왕국이었며 종교국가로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아시아에 불교가 퍼져나가면서 의식과 휘장이 뒤따랐고 그와 더불어 종도 만들어졌다. 대륙 전역에 지어진 수많은 수도원과 사원들을 장식하기 위하여 대형 청동종이 주조되었으며 이 종들은 수도사와 승려들의 기도시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남아있는 티베트제국 시대(서기 600~850년경)의 종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런 몇 가지의 본보기에서 우리는 티베트 황제들의 비문, 옛 티베트어로 된 글, 그리고 티베트 고원 특유의 독특한 양식을 볼 수 있다.
아시아 종들은 바닥이 평평한 것이 대세엿던 반면 이 시기의 티베트의 종들은 때로는 연꽃잎이라고도 불리는 6개의 조개껍질 모양의 굴곡이 있는 모양이었다. 비록 이 종들이 다른 곳에서 주조되어 티베트로 수입되었는지 (티베트 문자를 아는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아니면 중국에서 온 떠돌이 종 제작자들에 의해 현지에서 주조되었는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 종들을 주조한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사진 : 흑백으로 된 고대 종들은 Hugh E Richardson이 20세기 초부터 중반까지
티베트 전역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이고 (제공 : 피트 리버스 박물관)
칼라사진은 침푸계곡의 심예사원에 있는 대종이다 (제공 : 모닝 글로리 퍼브리셔스).
종은 사원의 예배장소 중심 근처에 걸려있었다. 현존하는 몇 안되는 티베트종들은 중국, 일본, 한국의 종들보다 훨씬 더 높은 곳에 걸려 있었다. 깊고 낭랑한 음색은 티베트의 얇은 공기층을 타고 멀리까지 들렸다.
‘Truth Will Prevail (진실은 승리한다)“ 종은 이 고귀한 유산에 경의를 표하며 티베트 고대 종의 독특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티베트 종이 품고 있는 의미를 상기시키고 형제애의 정신으로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진실을 추구하고 모든 것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처 : https://www.bells.org/tibetan-truth-will-prevail-bell 2024년 8월 12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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