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조선의 종

경희대학교박물관 소장 청동범종 (靑銅梵鐘)

korman 2014. 2. 14. 17:03

2014년 2월 14일 발췌

 

청동범종 (靑銅梵鐘)

 

유물명칭 : 청동범종 (靑銅梵鐘)

국적/시대 : 한국(韓國) 조선(朝鮮)

재질 : 금속(金屬) 청동(靑銅)

용도기능 : 종교신앙(宗敎信仰) 불교(佛敎)

                의식(儀式) 범종(범종)

소장기관 : 학교(학교) 경희대(경희대)

유물번호 : 100363 / 000

 

상세설명 :

<정의>
금속으로 주조한 타악기

<발달과정 및 역사>
종은 은·주대의 예기에 속하는 악기에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서 최초의 범종은 상원사동종으로 보고되었는데, 이것은 725년(성덕왕 24)에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나라 범종의 특징은 종의 상부에 용뉴와 용통이 있고, 유곽이 배치되며, 유곽 안에 유두가 9개로서 총 36개의 유곽이 정연하게 배열되어 있고, 종신에 공양 또는 악기를 연주하는 비천상이 배치되며, 당좌가 대칭적으로 배치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범종 중에서 특히 신라의 범종은 뛰어난 소리를 내며 독특한 양식과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고려시대에는 통일신라시대의 범종 양식을 계승하지만 입상화문 장식이 새로이 첨가되고 용의 입 안에 있던 여의주가 발 위나 음통 위에 장식되며 종신에 비천상 대신 보살상 및 삼존상이 배치되는 변화를 가져온다. 고려 말에는 원나라의 영향으로 중국의 종 양식을 모방한 작품이 제작되어 조선 초까지 이어진다. 조선 초기의 종은 용통이 없어지고 한 마리의 용뉴는 쌍용으로 변하며 입상화문대는 소멸되고 유곽은 상대에서 떨어져 보다 밑으로 내려오며 당좌는 없어지거나 장식 문양으로 전락한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이 범종은 청동으로 만든 것인데, 경희대 중앙박물관의 재고유물 조사시 등록된 것이어서 출토지나 소장경위는 미상이다. 높이는 22.2㎝이며, 용뉴(龍?)는 간략하게 표현된 두 마리의 용이 머리를 맞대고 있고 그 위에 둥근 고리를 얹혀 있는 형상으로 만들었다. 일반 범종에서 유곽이 위치한 부분에는 유곽 대신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그 무늬 사이의 아래쪽에 비천상을 조각하였다. 비천상의 머리 부분은 단순히 양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밖으로 돌출되어 있어 이색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범종의 맨 아래쪽에는 연화문의 띠를 둘렀다.

<참고문헌>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91  
이호관, 『범종』, 대원사, 1992
코리아비주얼스 편집부, 『한국의 문화유산』1, 시공테크, 2003 

 

출처 : 경희대박물관사이트 2014년 2월 14일 현재

http://museum.khu.ac.kr/contents/bbs/bbs_content.html?homepage_id=khmuseum&bbs_cls_cd=005001&cid=10030500004403&bbs_ty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