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
나의 그리움에 대하여
이야기 하지 못하고 있다.
벌써
30년 가까운 세월을
그리워 하였으면서도
그 그리움을
표출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남에게 들려주기 싫은 그리움이었는지
긴 세월동안
마음속 몽당연필이
컴퓨터 자판에 가려진 오늘까지도
난
가슴에만 쌓아 놓은 그리움이 있다.
사랑으로 갈들여진 둥지의 새는
둥지 벗어나면 살지 못하지만
그리움의 둥지인 나는
그 그리움을 밖으로 내 보내고
내가 살지 못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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