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고려의 종

광주박물관 소장 무술명청동범종 (戊戌銘靑銅梵鐘)

korman 2007. 3. 26. 20:56

무술명청동범종(戊戌銘靑銅梵鐘)

(고흥출토)

 

 

 

 

명칭 : 무술명청동범종

다른명칭 : 戊戌銘靑銅梵鐘

출토지 : 전라남도 - 고흥군

크기 : 높이 45cm

 

이 종은 몸체에 “戊戌正月初五日/□主前副戶/長公必棟梁/道人元明大匠信/仇十周愿入重五十/斤印造成也 三寶/ 戊戌正月初五日沙於鄕前副”라는 글이 있습니다.

글 내용은 무술년 정월 초오일에 부호장 공필과 동량 도인 원명이 발원하고, 대장 신구가 50근의 구리로 만들어 부처님에게 받쳤다는 내용입니다.

 

이 종은 천판에 삼각형 모양의 꽃잎인 입상화문이 있어 고려후기 종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리는 용의 발 부분을 음통에 바짝 붙여 간략화 하였습니다.

윗 띠에는 국화당초무늬가 아래 띠에는 보상화당초무늬가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몸체에는 구슬무늬가 돌려진 당좌와 연꽃 위에 앉아 천의를 날린 보살상이 동화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유곽을 원형으로 돌리고 그곳에 32자의 범자를 표현한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연꽃방은 사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보기 드문 예입니다.

제작시기인 무술은 고리의 조형성이 떨어지고, 보살무늬가 형식화되며, 틀을 벗어난 연꽃방의 표현 등으로 보아 1298년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 국립광주박물관 2020년 3월 5일 현재

https://gwangju.museum.go.kr/prog/relic/kor/sub04_01/possessionGoods.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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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췌일 2007년 3월 26일 현재

 

고흥출토동종

고흥 출토 무술명 범종( )

 

戊戌(13세기 추정), 청동, 전체높이 46cm, 종높이 38.4cm, 입지름 31.0cm, 국립광주박물관
연곽이 일반적인 사각형이 아닌 원형이라 매우 특이하다. 연곽에는 작은 글씨들로 돌아가면서 범자를 새겼으며 연뢰는 버섯 모양으로 돌출되어 있다.
몸체는 원통형에 가깝고 상대에서 배로 이어지는 선이 매우 길어서 늘씬하고 시원한 맛을 주는 데 비해 용뉴는 매우 작고 왜소한 편이다. 용은 짧은 목이 음통에 붙어 있으며 입에 여의주를 물고 오른발과 왼발에도 각각 여의주를 들고 있다.
삼각형의 뾰족한 입상대에 국화당초무늬의 상대가 있으며 연곽 사이의 아래쪽에는 구름을 타고 있는 작은 여래상이 있다. 여래상은 동자같은 얼굴에 천진한 표정을 지으며 구름 속에 파묻혀 있다. 배 부분에 무술년戊戌年에 주조하였다는 명문을 새겼는데, 이를 1238년으로 보는 의견이 있지만 용뉴의 치졸함이나 종 무늬의 조식수법, 연곽 내부에 범자가 등장하는 점 등으로 보아 1298년으로 추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