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 Va.)에는 역사적인 교회가 있다. 제일침례교회(First Boptist Church)로 이름지어진 이 교회는 미국 흑인노예제도가 있을 당시 노예들의 집합금지 및 자유왕래도 금지되어 있던 시기에 노예들에 의한 노예들을 위한 교회로 몰래 설립된 윌리암스버그의 첫번째 침례교회이며 미국 전역에서도 그렇게 설립된 첫번째 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 교회의 탄생은 한 흑인노예그룹과 흑인 순회목사에 의하여 1776년 노예들의 예배를 위하여 슾속에 작은 오두막을 마련하면서 시작되었다. 1830년까지 이 교회의 신도수는 600명을 넘었으며 1856년에는 나소거리 (Nassau Street)에 벽돌로된 교회를 지을 수 있었다. 이 교회는 1863년 남북전쟁시 윌리엄스버그 전투에서 부상당한 병사들을 위한 병원으로 사용되면서 "윌리엄스버그의 제일침례교회 (the First Baptist Church of Williamsburg)"라는 공식적인 명침을 갖게 되었다.
이 교회는 그 후 윌리엄스버그 홀딩 컴파니 (Williamsburg Holding Company)의 역사적인 건물 매입, 보전 계획에 따라 동 단체에 매각되고 1856년 스코틀랜드 거리 ( Scotland Street)에 새로운 건물을 지었다.
1863년 링컨대통령이 노예해방을 선언하자 미국 북부의 전 교회에서는 종이 울렸다. 1886년 신도들의 도움으로 이 교회에서도 교회건물을 세운지 30년만에 무게 227kg정도 나가는 종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 종에 중요한 메시지를 부여하였다. "이 종이 우리가 다시 만날 것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This is a bell that says we will meet again!"
그 후 이 종은 계속 사용되지 못하다가 2015년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재단 (Colonial Williamsburg Foundation,)의 도움으로 수리되어 자유와 정의를 위하여 모든 사람들이 울릴 수 있도록 개방되었다.
2016년 9월 24일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는 "국립 미국 흑인 역사 문화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을 개관하면서 윌리엄스버그로부터 이 종을 워싱턴DC로 옮겨와 흑인들의 역사적인 상징으로 박물관에 설치하였다. 그리고 개관식에서 당시 미국 대통령 오바바와 그 가족이 상징적으로 종을 울렸다.
미국에 노예재도가 있던 시절 농장에서 일하는 노예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강제로 몸이나 머리에 종을 매달고 감시하던 아픈 시절이 있었다.
사진출처 및 자료발췌 2021년 9월 11일 현재
스비스소니언박물관 https://www.si.edu/stories/historic-freedom-bell-ring
제일침례교회홈페이지 https://sacredplaces.org/first-baptist-church-williamsburg-va/
'세계의 울림 속으로 > 자유, 평화, 우정, 사랑, 행복, 소원의 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수 가운데 ‘소원의 종(Wishing Bell)' (0) | 2022.01.04 |
---|---|
미국 오크 릿지 (Oak Ridge)의 국제 우정의 종 (International Friendship Bell) (0) | 2021.12.06 |
호주 세계 평화의 종 (0) | 2021.05.18 |
부산 용두산공원 부산시민의 종 (0) | 2020.01.05 |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Phoenix, Arizona) 의 한국전쟁기념종(추모의 종) (0) | 2018.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