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2

선진국과 교통선진국

선진국과 교통선진국 “형님, 그 신호등이 필요한 거예요? 그거 없을 때는 알아서 잘 다녔는데 신호 때문에 아주 불편하네요.”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이웃들과 차 한 잔 같이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평소에 나를 형님이라고 부르고 있는, 운전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친구가 요새 동네 학교주변 이면도로 사거리에 설치된 신호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전에는 알아서 다녔는데 이제는 신호등의 통제를 받으니 신호 기다리는 시간에 대한 불평이었다. “그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만든 시설인데 좋은 일이지. 아이들을 보호하는 시설은 많아질수록 좋은 일 아닌가? 운전하는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양보를 해야지.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은 우리보다 더해.” 라는 내 대답에 그 친구는 응답은 “뭐 우리가 왜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을 따..

1,000명의 그런 사람보다

1,000명의 그런 사람보다 운전을 하고 다니면서 언제부터인가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혹은 사거리 및 특정지역 진입로 등의 도로면에 기본 차선과는 달리 초록, 분홍, 파랑 등 방향에 대한 별도의 선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보고 이런 것은 누구의 아이디어일까 늘 생각해왔다. 고속도로의 진입이나 시설물입구 등을 내비게이션에 의지하지 않고도 머뭇거리지 않고 방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이기 때문이다. 오늘 인터넷 뉴스난에 이런 선을 생각한 사람이 ‘100명의 국회의원보다 더 낫다’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된 것을 보았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요새 국회의원들의 행태나 언행을 볼 때 크게 공감이 가는 기사 제목이었다. 지난봄이 한창 익어갈 때 구청장이 동네를 찾아와 구정보고를 하는 행사가 있어 그 자리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