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근, 현대의 종

청양 장곡사(長谷寺): 하대웅전 범종(下大雄殿 梵鐘)

korman 2008. 7. 5. 13:23

장곡사(長谷寺): 하대웅전 범종(下大雄殿 梵鐘)

 

 

소재지 :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장곡사 하대웅전

 

이 범종은 불기2512년(1968)에 제작된 것으로 하대웅전 향좌 측벽에 봉안되어 있다.


종의 고리부분인 용뉴에는 기존 ‘한국종’의 특징인 음통이 표현되어 있지 않으며, 종신(鐘身)의 형태는 곡선감이 줄어들어 종정(鐘頂)에서 상대(上帶)까지는 직선으로 넓어지다, 상대에서 하대(下帶)까지는 원통형을 이루고 끝단에 이르러 볼록띠를 덧달았다. 9개의 종유(鐘乳)가 있는 방형 유곽(乳廓)은 원통의 종신에 4개 새겨져 있고, 그 사이에 ‘장곡사(長谷寺)’와 ‘불기2512년 무신년 7월15일(佛紀二五一二年戊申七月十五日)’이라는 명문이 양각되어 있다. 유곽 아래로는 시주자(施主者) 명단이 음각과 양각되어 있으며, 그 아래로는 원형의 당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