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근, 현대의 종

강화성당의 범종

korman 2023. 1. 25. 20:44

강화성당(江華聖堂)의 범종

(성공회)

Sts Peter&Paul's Church, Ganghwa

강화성당(江華聖堂)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길에 있는, 대한제국시대에 세워진 성공회 서울교구 소속의 성당이다. 강화읍에 있기 때문에 강화읍성당이라고도 한다. 한국에서 최초로 지어진 한옥 성당이다.[1] 2001년 1월 4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424호로 지정되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4리 422번지에 있고, 한옥 형식으로 된 건물로 유명하다. 강화도에서 최초로 세워진 성당이기도 하다.

1981년에 경기도 지방유형문화재 111호로 지정되고, 강화군이 인천광역시에 편입되면서 인천광역시 지방유형문화재로 변경되었다가 2001년 1월 4일에 성공회 강화성당이라는 이름으로 사적 424호로 지정되었다.

 

강화성당은 불교적이다. 이는 보리수와 동종(銅鐘)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강화성당의 경내에는 보리수가 있다. 보리수는 불교의 상징이다. 이 보리수는 강화성당의 건축을 주도한 선교사 트롤로프가 인도에 묘목을 직접 주문해 심은 것이라고 한다. 놀라운 일이다. 동종은 1914년 영국에서 만들어 가져온 것으로, 서양식 교회 종이 아니라 우리네 사찰의 종 모양이다. 그 동종을 내삼문 종각(鐘閣)에 걸어놓았다. 트롤로프가 건축 공간 곳곳에 유교, 불교 등 한국의 전통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려 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이질적인 것의 조화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트롤로프의 치밀함과 집요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1910년 한국을 강제로 병합한 일본제국은 식민통치 말기인 1943년, 대동아전쟁 수행을 위해 국민총동원령과 더불어 전쟁 물자 공출을 이유로 강화읍 교회의 정문 계단 난간과 종을 강제로 압수했다. 한일 성공회의 교류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일본 성공회의 성직자와 신자들은 과거 일제가 일으킨 침략 전쟁을 참회하고 한일 양국의 진정한 화해와 동아시아의 평화 공존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이한 2010년 11월, 강화읍 교회 축성 110주년 기념일에 정문 계단 난간을 복원하여 봉헌하였다.

 

강화성당의 외삼문은 마치 사찰의 일주문을 연상케 한다. 외삼문을 지나면 내삼문인데, 내삼문 왼편에는 절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각과 범종이 있다. 1943년 공출 후 오랫동안 종각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은 종이 울리다가 1989년 강화성당 건립 90주년을 앞두고 성당의 신자들이 힘을 합해 다시 만들어 설치해 놓았다.

 

출처 : 신동아 2022년 7월호, 인천시 인터넷신문 I-View, 위키백과, 위키인문정보학 발췌.

2023년 1월 25일 현재

https://shindonga.donga.com/Series/3/990569/13/3488497/1

https://enews.incheon.go.kr/usr/com/prm/BBSDetail.do?bbsId=BBSMSTR_000000000397&nttId=4285&menuNo=3003&upperMenuId=3

https://ko.wikipedia.org/wiki/%EA%B0%95%ED%99%94%EC%84%B1%EB%8B%B9

http://dh.aks.ac.kr/Edu/wiki/index.php/%EB%8C%80%ED%95%9C%EC%84%B1%EA%B3%B5%ED%9A%8C_%EA%B0%95%ED%99%94%EC%84%B1%EB%8B%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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