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국종 -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 소장 소종 (고려범종)1
14세기 추정, 청동, 전체높이 34.0cm, 종높이 21.6cm, 입지름 22.4cm, 日本 京都市 北區 高麗美術館 바깥쪽으로 살짝 벌어진 입상대 아래로 굵고 뚜렷한 당초무늬가 새겨진 상대, 자그마하고 아기자기한 연곽, 구슬무늬 띠를 한 줄 두른 아래에 역시 각이 뚜렷한 당초무늬가 새겨진 하대를 갖추고 있다. 전후면에 자방이 또렷하고 잎이 활짝 벌어진 연꽃당좌가, 그 사이에는 정면상의 보살이 천의를 날리며 구름 위에 앉아 있다. ∩자형의 용뉴는 음통에서 용의 목이 나오고,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얼굴이 긴 용은 여의주를 물고 있으니 다리의 표현은 보이지 않는다. 용의 목에서 가느다란 염익이 나와 음통을 감싸고 있다. 전체적으로 문양의 도안이 거침없고 선이 뚜렷한 고려 후기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