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녘의 천덕꾸러기 가을녘의 천덕꾸러기 창밖으로 올려다 보이는 파란 가을 하늘을 더 보려고 몸을 일으키면 나와 같은 동네에서 내가 살아온 만큼의 세월을 같이 흘려온 가로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가는 게 보인다. 맑은 하늘아래 남아있는 초록빛은 노년에 접어든 사람의 피부처럼 생기 없이 위에..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