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고려의 종 143

전주박물관 소장 전 낙수정출토고려범종(傳 樂壽亭 銅鍾)

전 낙수정출토 고려범종 (보물 제1325호) • 코드: cp0501b00701 • 명칭 : 전낙수정출토고려범종 • 지정 : 보물 제 1325호 • 조성연대 : 고려 10~11세기 추정 • 제원 : • 소재지 : 전주국립박물관 • 관리자 : 전주국립박물관 설명 이 범종은 일본인 다까하라 히미꼬(高原日美子)가 선대로부터 물려받아 소장해 오던 중 후쿠오카 현 교육위원회 문화재보호과에 기증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1999년 11월 국립문화재연구소를 통해 기증·반환한 것으로, 신라 말에서 고려 초 범종 양식 변천과 제작방법을 연구하는데 있어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며, 비록 용뉴의 훼손이 있기는 하나 거의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재질은 청동이다. 천판은 수평에 가까우며, 상대와 하대에는 띠를 돌리고 ..

중앙박물관 소장 경기도 여주출토 청녕4년명 동종 驪州出土淸寧四年銘銅鍾 (보물 1166호)

큐레이터 추천 소장품 새로운 종의 발견 높이 85.4㎝의 청녕(淸寧) 4년명 동종은 고려시대 전기에 만들어진 중형 종으로, 1969년 4월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상품리에서 마을 주민이 우연히 발견하였습니다. 고려시대 전기에 만들어진 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 종의 발견은 그 시대 동종의 새로운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발견이었습니다. 고려 전기 동종 양식의 정착 이 종의 용뉴와 음통, 상대(上帶)와 하대(下帶), 연곽(蓮廓, 연뢰를 싸고 있는 사각형의 틀)과 연뢰(蓮蕾, 연꽃 봉오리 모양의 돌출된 장식), 당좌(撞座)와 보살상 등은 통일신라 범종의 양식적 특징을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고려시대만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먼저 용뉴를 보면, 용의 머리가 천판(天板)에서 떨어져 정면을 바라보고 입에는 ..

광주박물관 소장 장생사 범종

‘장생사’ 종 長生寺銘 靑銅 梵鐘(Buddhist Bell) 명칭 ‘장생사’ 종 다른명칭 長生寺銘 靑銅 梵鐘(Buddhist Bell) 국적/시대 한국 - 고려 출토지 전라남도 - 여수시 분류 종교신앙 - 불교 재질 금속 - 철 소장품번호 부여1927 사찰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하는 범종은 그 종소리를 듣는 순간만이라도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범종은 용 모양의 고리인 용뉴, 용뉴 목 뒷부분의 음향 효과를 위한 음통, 그리고 몸체로 구성되어 있다. 몸체에는 당초무늬의 띠나 비천을 새겨 장식하였다. 이 범종은 음통의 표현이 섬세하고, 비천의 모습이 우아한 고려 시대 범종의 전형을 보여준다. 몸체 한 가운데에는 長生寺 金鐘重五十斤/棟梁寺主□倡渼/京成□正春元施..

고려대 박물관 소장 두정사 동종 (두정사頭正寺 기해명(己亥銘 범종)

고려대 박물관 소장 두정사 동종 (두정사頭正寺 기해명(己亥銘 범종) 제목 : 두정사동종 원본보기 설명 : 고려시대의 범종. 높이 39㎝.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 전체적으로 흑적색을 띠며 몸체에는 균열이 나 있고, 용뉴와 음통을 갖추고 있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아래쪽에 당좌와 합장..

포항 오어사 동종(浦項 吾魚寺 銅鐘) (보물)

※ 오어사 동종은 보물 1280호로 지정 되었으나 2022년 1월 현재 문화재의 번호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문화재청의 결정에 따라 부여되었던 번호없이 단순 보물이라고만 부른다. 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25 포항 오어사 종 몸체에 처음으로 범자문 새긴 고려후기 종 1216년 제작 중요한 편년자료 위패 모양에 육자진언 양각 13세기 중후반 문양화로 변화 동화사 순성·청련스님 등 발원 주조한 대장 순광, 승장 추정 경북 포항시 오어사(吾魚寺)가 소장한 종은 고려 1216년 조성됐으며, 보물 1280호로 지정돼 있다. 포항의 유서 깊은 사찰 오어사(吾魚寺)에 소장된 이 종은 1995년 11월 경 오어사 앞 계곡의 준설 공사 도중 우연히 출토된, 양식적으로 매우 뛰어난 고려후기 범종이다. 특히 몸체에 정우(貞..

화성 용주사 범종 (龍珠寺梵鐘) (국보 120호)

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17 화성 용주사 종 고려 범종 대표 수작으로 국보 가치 충분 통일신라 종 전형 양식 구비 정교한 문양 주조기술 ‘걸작’ 제 나이 잃어버린 종 아쉬움 어느 절서 옮겨온 지 불분명 지금까지 살펴본 통일신라 후기로부터 고려 전기까지의 범종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양식의 정착이라는 과도기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러한 시기적 경향을 토대로 본 호에서 꼭 집고 넘어가야 할 고려 전기 범종이 바로 화성 용주사(龍珠寺)에 소장된 국보 범종이다. 용주사 종이 원래 어느 절에서 옮겨온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이 종이 광복 이후 국보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144cm를 지닌 비교적 큰 외형과 완전한 보존 상태 뿐 아니라 몸체에 큰 글자로 새겨진 통일신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