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고려의 종 143

광주박물관 소장 무술명청동범종 (戊戌銘靑銅梵鐘)

무술명청동범종(戊戌銘靑銅梵鐘) (고흥출토) 명칭 : 무술명청동범종 다른명칭 : 戊戌銘靑銅梵鐘 출토지 : 전라남도 - 고흥군 크기 : 높이 45cm 이 종은 몸체에 “戊戌正月初五日/□主前副戶/長公必棟梁/道人元明大匠信/仇十周愿入重五十/斤印造成也 三寶/ 戊戌正月初五日沙於鄕前副”라는 글이 있습니다. 글 내용은 무술년 정월 초오일에 부호장 공필과 동량 도인 원명이 발원하고, 대장 신구가 50근의 구리로 만들어 부처님에게 받쳤다는 내용입니다. 이 종은 천판에 삼각형 모양의 꽃잎인 입상화문이 있어 고려후기 종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리는 용의 발 부분을 음통에 바짝 붙여 간략화 하였습니다. 윗 띠에는 국화당초무늬가 아래 띠에는 보상화당초무늬가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몸체에는 구슬무늬가 돌려진 당좌와 연꽃 위에 앉아 ..

일본의 한국종 - 만다라지( 曼陀羅寺) 소장 일륜사 종 - 고려범종

甲午(1234년 추정), 청동, 전체높이 45.8cm, 종높이 31.7cm, 입지름 30.3cm, 日本 愛知縣 江南市 曼陀羅寺, 일본 중요문화재 종신 전체에 가득하게 비천과 악기, 구름무늬 등이 새겨져 있어 화려하다. 또한 용뉴부터 하대에 이르기까지 돋을새김도 마치 지금 깎아낸 듯이 하나하나가 또렷하고 선명하다. 무늬의 중심은 네 연곽 사이에 구름을 타고 합장하고 있는 보살상이다. 그 위로는 천개가 장식적으로 바뀐 듯이 보이는 구슬무늬 영락이 드리워져 있는데 이런 수식은 안동 신세동에서 출토된 종에 이르면 거의 종신을 가득 메우는 무늬로 발전하다. 보살 양 옆으로는 꼬리가 휘날리는 구름이, 그 아래로는 연꽃봉오리를 받쳐들고 천의자락을 휘날리며 날아가는 비천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 양 옆으로는 잎모양이..

해남 대흥사의 탑산사동종 [塔山寺銅鐘]-대흥사 보관 (보물 제88호)

탑산사명 동종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 대흥사에 있는 동종이다. 전체 높이는 78.6㎝, 몸체 길이 57.5㎝, 입지름 44㎝이다. 소재지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대흥사길 400 문화재지정번호보물 : 제88호 제공 : 해남군청 저작권 : 대흥사 출처 : 대흥사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233년연표보기 - 탑산사명 동종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1963년 01월 21일연표보기 - 탑산사명 동종 보물 제88호로 지정 현 소장처 대흥사 성보박물관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구림리 799]지도보기 원소재지 탑산사 - 전라남도 장흥군 대덕읍 연지리 탑산사 성격 범종 재질 동 크기(높이,길이,너비) 78.6㎝[높이]|57.5㎝[몸체 길이]|44㎝[입지름] 소유자 대흥사 관리자 대흥사 문화재 지정..

부안 내소사 동종 (보물 제277호)

[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부안 내소사 종 고려후기 범종 가운데 가장 뛰어난 걸작 1222년 주조된 변산 청림사종 역동적이고 섬세한 용뉴 조각 상하대 연당초문과 연봉우리 연화 대좌 위 고부조 삼존상 등 화려함까지 갖춘 뛰어난 성보 고려 장인 한중서에 의해 제작 흠 없이 완벽한 주조술 돋보여 보물 277호 부안 내소사 종 명문에 따르면 고려 1222년 변산 청림사에서 주조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고려후기에 만들어진 수많은 범종 가운데 양식적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이 바로 이번 호에 소개될 부안 내소사(來蘇寺) 종이다. 총 높이 105.3cm에 이르는 고려후기 종 가운데 가장 큰 크기로서 현재 내소사의 범종각에 걸려 있다. 어느 한곳 부족함 없이 완벽한 주조 기술은 물론이고 용뉴부터 상, 하대의 세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