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 548

일본 오사카(大阪) 정우사(正祐寺) 소장 고려 범종 '임강사종(臨江寺鐘)

일본 오사카(大阪) 정우사(正祐寺) (Koshosan Shoyu Temple) 소장 고려 범종 '임강사종(臨江寺鐘) 사진출처 : http://www.toyo-keizai.co.jp/news/topics/2013/post_5405.php 사진출처 : 조선일보 시대 고려 연대 1019년(현종10년) 유형/재질 금구명·종명 / 청동 문화재지정 기타문화재 - 국외 크기 높이 115.1cm, 입지름 66.7cm 출토지 미상 소재지 (일본)-대판시(大阪市) 남구(南區) 천왕사상(天王寺上) 궁정(宮町) 정우사(正祐寺) 서체 해서(楷書) 찬자/서자/각자 미상 / 미상 / 미상 일본에 있는 고려종(高麗鐘) 가운데 하나로, 대형의 고려 전기 범종으로서의 각종 구성요소를 갖추고, 문양과 제작기술이 뛰어난 걸작품이다. 특히 ..

한.중.일 종(鐘) 삼국지

글 : 곽동해한서대학교 문화재보존학과 교수출처 : 한국문화재재단 종을 매다는 고리만 봐도 삼국의 특색이 나타난다. 신라는 한 마리 용으로 고리를 장식하는 반면, 중국과 일본은 두 마리 용의 형상이다. 범종의 형태와 문양 장식을 살펴보면 그 차이가 더욱 확연하게 구분된다. 종이란 무엇인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20세기 거장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이다. 그러나 정작 작품에서 종이 울리는 장면은 찾아볼 수 없다. 작가가 제목으로 삼은 이유는 종소리가 가지는 상징성을 숙고한 은유의 표현인 셈이다. 종은 소리를 내는 도구이다. 그런데 그 소리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오래도록 인간의 정서에 심오하게 점철되어온 것이 종소리이다. 범종梵鍾은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종이다. 종소리를 들으면 번뇌로부터 벗어날 ..

문화유산이야기, 주철장 원광식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문화유산이야기, 주철장 원광식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범종제작 장인) 1942. 2. 21. ~ 보유자 인정: 2001년 3월 12일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 하나뿐인 영혼의 울림 비천상飛天像에 깊은 사연 / 고이고이 새겨놓고 천년의 능선을 넘어 / 또다시 천년의 봉우리를 향해 / 울려 퍼지는 ..

일본 아이치현 고난시 (愛知県江南市) 만다라지 (曼陀羅寺)의 고려범종

일본 아이치현 고난시 (愛知県江南市) 만다라지 (曼陀羅寺)의 고려범종 일본 아이치현 고난시 (愛知県江南市) 에는 1329년에 창건된 만다라지 (曼陀羅寺, Mandara-ji Temple)이 있다. 이곳에 1931년 12월 14일 일본의 문화재로 지정된 고려범종이 있다. 직경 31cm, shvdl 47cm가량되는 조그마한 종이다. 임진왜란 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에서 가져온 것으로 일려져 있다. 출처 : 고난시 문화재 사이트 2018년 5월 8일 현재 http://www.city.konan.lg.jp/syogai/bunkazai/dousyou.html ====================================================================== [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

일본 후쿠오카시 시카노 섬 (志賀島) 시카우미진자(志賀海神社)의 고려범종

일본 후쿠오카시 시카노 섬 (志賀島) 시카우미진자(志賀海神社)의 고려범종 (후쿠오카 시립박물관 소장) 지하해신사소장종 출처: 한국사전연구사 한국불교미술대전 제작연도 13세기경 사조 불교미술 종류 불교 공예 기법 청동 크기높이 52.8 cm 소장처 일본 호쿠오카시립박물관 문화재 지정번호 일본 중요문화재 이 종은 원래 일본 후쿠오카시(福岡市)의 해안가에 있는 시가노우미진자(志賀海神社)의 소장품이었으나 지금은 새로이 개관된 후쿠오카시립박물관에 기탁 보관되어 있다. 명문이나 그에 관련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전래시기나 경위 등에 관해서는 분명치 않지만, 형태와 문양 면에서 매우 정교하게 제작된 우수한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용뉴와 음통은 종신에 비해 지나치게 크게 표현된 점을 느낄 수 있는데, 용뉴는 ..

일본 도쿄박물관 소장 명창7년명 범종 (동종)

일본 도쿄박물관 소장 명창7년명 범종 (동종) 출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2000년간 고려범종-미술 =================================================================== 한국사전연구사 한국불교미술대전 명창7년명 동종 [ 明昌七年銘鐘, Buddhist Bell with Inscription of 1196 Year ] 제작연도 1196 사조 불교미술 종류 범종 기법 청동 크기 높이 47.7 cm 소장처 도쿄국립박물관 원래는 오구라(小倉) 콜렉션의 소장품이었으나 동경국립박물관에 기증되어 건통 7년 명종과 마찬가지로 동양관 한국실에 전시되어 있다. S자형으로 굴곡진 용뉴는 종신보다 작게 묘사되었고 용두는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그 입을 천판상에서 떨어진 채..

금석문 이해하기 - 아름다운 고려종의 모습과 명문

금석문 이해하기 - 아름다운 고려종의 모습과 명문 [그림 1] 부안 내소사종 (1222년) 범종(梵鐘)이란 절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사람들을 모을 때, 또는 의식을 행하고자 할 때 쓰이는 종을 말한다. 길게 울려 퍼지는 범종의 장엄하고도 청명한 소리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에 찌든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편안하게 해주며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참회토록 하는 역할을 하였다. 나아가 이 범종의 소리를 들으면 지옥에 떨어져 고통 받는 중생(衆生)들까지 다시 극락으로 구제받을 수 있다는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어 절에서는 일찍부터 가장 중요하게 사용된 불교의식법구의 하나였다. 우리나라의 범종은 삼국시대의 불교 전래 이후부터 사용되었다고 생각되지만 현재 남아있는 것은 통일신라 8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종뿐이다. 우리나..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건통7년명종

천북관세음사종(川北觀世音寺鐘) (건통7년명종) 문화재명 : 천북관세음사종(川北觀世音寺鐘) 시대 : 고려연대1107년(예종2년) 유형 : 종명·금구명 크기 : 높이 약 47.7cm, 입지름 약 57cm 소재지 : (일본)도쿄(東京)국립박물관 서체 : 미상찬자/각자/서자미상 / 미상 / 미상 개관 높이 47.7cm에 불과한 소종이지만, 12세기 초 범종의 양식적 특징을 규명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보주를 물고 있는 용뉴(龍?)와 당초문으로 간략화시킨 음통(音筒)에서 후기 범종의 초기적 양식을 볼 수 있다. 상대와 하대는 동일한 크기이면서 같은 용범(鎔范)에 의한 모란당초문을 유려하게 장식하였으며, 상대 아래 붙은 4개의 연곽대에도 동일한 양식의 모란당초문이 시문되었다. 연곽 안에는 8엽의 화문좌(花紋..

일본 시마네현(島根縣) 마쓰에시(松江市 國屋町) 덴린사(天倫寺)소장 고려범종

일본 시마네현(島根縣) 마쓰에시(松江市 國屋町) 덴린사(덴린지, 天倫寺)소장 고려범종 일본의 시마네현(島根縣) 마쓰에시(松江市 國屋町) 덴린사(덴린지, 天倫寺)는 최초 1611년에 다른 이름으로 창건되었으나 1639년에 덴린지(天倫寺)라는 이름으로 재창건된 사랓이 있다. 이곳의 종루에는..

일본 후쿠오카 쇼우덴지 (승천사 承天寺) 소장 고려범종

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16 일본 쇼우텐지 소장 계지사명 종 ‘반가좌 보살상’…고려범종의 백미 천의 악기 묶은 장식 첫 사례 통일 신라 양식 잔존 복고풍 계지사 소재지 몰라 ‘아쉬움’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 관리 이 종은 현재 우리나라와 지역적으로 가까운 일본 후쿠오카시(福岡市) 시내 하카타역(博多驛)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에 불과한 쇼우텐지(承天寺)에 소장된 고려시대 종이다. 쇼텐지는 작은 규모이지만 임제종(臨濟宗)의 유서 깊은 절로서 고려 범종 외에 고려 불화를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호에 소개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청녕4년명(淸寧四年銘鐘) 종 (1058) 보다 불과 7년 뒤에 제작된 작품이다. 그러나 그 종과 달리 아직까지 통일신라 범종 양식이 잔존하고 있는 복고적 경향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