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설 선물 딩동 선물이 도착했다는 전화기 알림톡 열어보니 설선물이라는 문자와 더불어 선배가 보낸 예쁜 딸기케이크 사진 전화기 손에 쥔 이래 어디서도 받은 적 없는 갑작스런 달콤한 선물에 고마움과 당황함이 교차했다. 우선 감사의 회신문자 넣고 저녁에 선배에게 전화를 했다. 집을 나서 카페 앞을 지나는데 갑자기 내 생각이 나고 오래전 소주잔 기울이며 함께 나누던 손주들 이야기가 떠올라 돌아오는 설에 손주들과 달콤하게 지내라고 보내주셨다고 했다. 선배의 손주들도 맛있게 먹은 케이크니 내 손주들도 좋아할 거라며. 이런 감사할 데가 누군가 집을 나서다 카페 앞을 지나며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 되었다는 게 이리 감동적일 수가 없다. 그리고 내 손주들까지 생각하며 달콤한 할아비 만들어주었다는 게 또 그리 고마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