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전 사물 - 범종
지옥중생 번뇌 날려보내는 ‘범음’ 새벽 28회, 저녁엔 33회 타종 상원사 동종.성덕대왕신종 종소리.조형미 세계서 으뜸 ▲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 범종 불전사물은 범종.법고.운판.목어를 일컫는데, 이 중에서 사물을 대표하는 것이 범종이다. 종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악기로서의 악종(樂鐘)이 있고, 위급함을 알리는 경종(警鐘)이 있으며, 시와 때를 알리는 시종(時鍾)이 있고, 불법 진리를 전파하는 사찰의 범종이 있다. 절에서는 불사 의식인 법요와 포교가 있을 때 그 개시를 알리기 위해 범종을 치기도 한다. 하지만 범종을 아침저녁으로 치는 큰 뜻은 지옥 중생들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얻도록 하는 동시에 불법의 장엄한 진리를 깨우치게 하는 데 있다. 불이문을 지나면 사찰을 형성하는 전각들이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