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종 34

범종소리는 귀로 듣느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범종(梵鐘) 수행자의 아침에 울리는 범종 범종소리는 모든 중생의 각성을 촉구하는 부처님의 음성이다. 그 소리는 지옥의 고통을 쉬게하고 모든 번뇌를 소멸시키며 꿈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정신을 일깨우는 지혜의 소리다. 범종소리는 귀로 듣는 소리가 아니다.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

범종梵鐘

범종 | 梵鐘 경종(鯨鐘) ·당종(撞鐘) 또는 조종(釣鐘)이라고도 한다. 범종의 신앙적인 의미는 종소리를 듣는 순간만이라도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데 있다. 따라서 종소리를 듣고 법문(法門)을 듣는 자는 오래도록 생사의 고해(苦海)를 넘어 불과(佛果)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범종은 불교적인 금속공예품 가운데 으뜸을 차지하는 특수한 종류이다. 여러 불교국가에서는 예로부터 크고 작은 종들이 숱하게 조성되어왔으며, 그 재료는 주로 구리를 사용하였다. 고대종(古代鐘)의 화학성분을 분석해보면, 대개 구리가 80 %에 주석이 13 % 정도의 조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종의 강도와 경도(硬度)의 최적 상태는 주석이 15 % 내외로 함유되었을 때이다. 한국의 범종은 학명(學名)으로까지 ‘한국종’..

한국문화의 불가사의 (범종)

추억의 명화 노틀담의 꼽추에서 안소니 퀸의 완벽한 불 구자의 연기와 鐘지기 생활 때문에 귀머거리로 나오는 모습이 아련한 기억 저 편에서 생각 날 것이다. 반면에 동양의 종 특히 한국의 종을 두드려서 귀머거리가 되었다는 사람은 아직 없다. 그 만큼 東西洋의 鐘은 이름과 형태는 類似 하나 사용상의 기능과 타종 방법은 源泉的으로 다름을 알 수 있다. 즉 서양의 종은 신호를 목적으로 소리를 크게 내는 기능 중심이라면,동양의 종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음악적이고 精神 藝術적인 조형 美와 정성이 강조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을 감화 시키고 보이지 않는 메시지를 전달 한다는 기능이 주 목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리라. 중국 鐘은 視覺的 화려한 외양에 중점을 둔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우리의 梵鐘(범종)..

한국의 종

▲ 평창 상원사 범종 (국보 제36호) 영남불교문화연구원의 범종에 대한 기술 범종 종의 목적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 목적과 용도는 같다. 시각을 알리거나, 사람들을 모으거나 의식을 진행시킬 때 도구로 이용하거나 음악을 연주할 때 악기로 사용한다. 한국 종은 서양종과는 물론 같은 동양인 중국종(華鍾)과 일본종(和鍾)과도 차별되는 독특한 양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신라 종은 형태나 조각의 아름다움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그 소리가 장중하고 청명하여 종중에 으뜸으로 친다. 이런 이유로 한국 종은 ‘코리언 벨’이라는 별도의 학명을 갖게 된 것이다. 종소리는 그 소리의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곧잘 부처님의 法音으로 인식되어 왔다. 종소리를 들으면 지옥고를 받고 있는 지옥 중생들까지도 구제된다는 사상에 의하여 사찰에서는..

불전 사물 - 범종

지옥중생 번뇌 날려보내는 ‘범음’ 새벽 28회, 저녁엔 33회 타종 상원사 동종.성덕대왕신종 종소리.조형미 세계서 으뜸 ▲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 범종 불전사물은 범종.법고.운판.목어를 일컫는데, 이 중에서 사물을 대표하는 것이 범종이다. 종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악기로서의 악종(樂鐘)이 있고, 위급함을 알리는 경종(警鐘)이 있으며, 시와 때를 알리는 시종(時鍾)이 있고, 불법 진리를 전파하는 사찰의 범종이 있다. 절에서는 불사 의식인 법요와 포교가 있을 때 그 개시를 알리기 위해 범종을 치기도 한다. 하지만 범종을 아침저녁으로 치는 큰 뜻은 지옥 중생들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얻도록 하는 동시에 불법의 장엄한 진리를 깨우치게 하는 데 있다. 불이문을 지나면 사찰을 형성하는 전각들이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