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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공원 무각사의 전두환 범종

5·18 기리는 공원에 '전두환 범종' ▲ '전두환 범종' 5·18광주민중항쟁 정신을 기린다며 조성한 기념공원 안에 '전두환'을 기리는 범종이 버젓이 지금도 설치돼 있다. 원 안은 '대통령 전두환 각하'라고 쓰인 부분이다. ⓒ 오마이뉴스 강성관 5·18민주유공자유족회·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5·18구속부상자회·5·18기념재단 등 5월 단체는 14일 성명을 내고 "무각사의 '전두환 범종' 철거를 다시 촉구한다"고 밝혔다. 5월 단체들은 지난 2003년부터 범종을 철거해 달라고 무각사 측에 요구해 왔다. 무각사는 5·18민중항쟁을 기리기 위해 80년 당시 진압군들이 주둔했던 상무대 부지에 조성한 5·18기념공원 내에 있는 사찰이다. 바로 이 무각사 대웅전 옆에 범종각에 전두환씨의 범종이 있다. 이 범종은 ..

중생을 제도하는 유현한 법열의 소리, 범종

해질 녘, 깊은 산길을 걸을 때, 어디선가 멀리 산사에서 울리는 범종소리를 듣게 되면 형언할 수 없는감동에 젖게 된다. 이런 감동이 바로 불자들이 체험해볼 만한 법열의 경지가 아닐까. 더구나 지친 몸으로 먼 길을 걸어온 운수납자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이런 감동은 불자만의 것이 아..

보통 금속제이나 때로는 뿔·나무·유리·점토로도 제작되는 속이 빈 음향기구. 내부에 매달린 추(錘) 또는 해머나 나무망치로 외부의 테두리 근처를 때려 소리를 낸다. 종은 공명하는 고체 물질의 진동으로 소리가 나는 악기인 이디오폰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좀더 넓게는 타악기로 분류하기도 한다. 종의 모양은 문화적 환경과 목적 및 재료에 따라 다르다. 종의 외형은 곧은형·볼록형·오목형·반구체형·원통형(동아시아의 것) 등이 있으며, 서양의 모든 탑종처럼 추의 닿는 부분(테두리 근처의 볼록한 부분)이 튤립 모양으로 생긴 것도 있다. 횡단면은 원형이나 정4각형·직4각형·타원형·다면체의 모양을 띠고 있는데, 중국의 종에는 연꽃 모양의 테두리가 많다. 종에서 가장 강한 소리의 진동은, 중앙진동이 가장 강한 징에 비해 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