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100주년 기념에 태극기 4괘를 덮은 일본 나라꽃 포스터 출처 : 인천 중구 홈페이지에서 발췌 임정 100주년 기념에 태극기 4괘를 덮은 일본 나라꽃 올해가 일제에 항거하여 일어난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라고 전국 여기저기서 의미 있는 행사를 많이 하고 있다. 내가 사는 인천에서도 그 100주년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인천의..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9.04.22
봄볕에도 겨울은 남아있다. 봄볕에도 겨울은 남아있다. 오래 전 선물 받은 분재나무가 가엾어 맘대로 크라고 그 때 큰 화분으로 갈아줬는데도 이미 고목이 되었는지 이파리 나오기가 무척 힘들다. 가지마다 삐죽이 연초록색 어린 순이 다닥다닥 붙었는데 목피를 뚫는 게 그리 어려운가 덧창 연 봄볕에도 이파리 펼..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9.04.17
잔인한 4월은 이게 아닌데 잔인한 4월은 이게 아닌데 어제 동네 공원에 작은 카메라를 들고 갔다. 핸드폰에도 카메라가 달려 있기는 하지만 내 핸드폰에는 광고에 나오는 그런 카메라가 달린 건 아니기 때문에 차라리 일반 카메라를 들고 가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서랍 속에 넣어 두었던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카메..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9.04.11
4월의 봄 4월의 봄에 새해를 맞으며 1년은 길지 하였더니 어느새 4월이 날을 세고 있다. 겨울을 맞으며 봄은 한참 기다려야 오지 하였더니 공원 양지엔 어느새 봄꽃이 피었다. 계절은 이리 돌고 도는데 흘러버린 세월은 돌아오지 못하거늘 돌아온 봄은 산야와 거리에서 활짝 피어나는데 그저 흐르..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9.04.06
창가의 화분에서 봄을 느끼며 창가의 화분에서 봄을 느끼며 일기예보에 며칠 있다가 조금 추워질 것이라 하였으나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그리 차지 않으니 추워야 얼마나 추울까? 꽃샘추위라 하였으니 겨울 내내 땅 속에 혹은 어미의 가지 속에 움츠리고 있다 세상을 살짝 엿보려고 하는 새순에게 다가올 세월의 풍파..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9.03.20
그래도 오셔야 합니다. 그래도 오셔야 합니다. 시간의 건널목에서 앞이 안 보여 길을 건너지 못하고 계십니까? 하늘의 해가 가리어져 있어 아직 어두움이 가시지 않았나하여 멈칫하고 계십니까? 창문을 열어 당신을 맞아야 하는데 한쪽 문 열었다 건널목에 서 계신다는 당신 모습은 안 보이고 먼지란 놈이 죽어..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9.03.06
가여운 열사누나 가여운 열사누나 올해 우리나이로 118세 제 어머니보다 17살이 많으십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아직도 모든 사내놈들의 누나로 불립니다. 누나라 불리던 누구든 나이가 들면 누님이 됩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아직 제 손자에게까지 누나에 머물러 있습니다. 왜 이래야 합니까? 남자독립투사..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9.02.23
보름 음식에 잘못 걸린 전화 보름 음식에 잘못 걸린 전화 정월 대보름달이 하루 모자라게 뜨는 작은보름날 저녁, 아홉 가지 나물은 다 하지 않더라도 보름이 섭섭해 하니 그래도 몇 가지는 볶아보자고 물에 불리던 나물을 건지고 있던 집사람이 택배를 빼면 평소에 울릴 일 별로 없는 초인종이 울려대자 “다 저녁시..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9.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