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앞세운 시간은 빨리도 가네 80이 넘으신 내 술친구 한 분이 중국음식점에서 만나자고 하시더니만 첫 잔을 단숨에 들이키고는 며칠 전 미국 뉴욕엘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는 오랜만에 갔더니 타임스퀘어를 비롯하여 맨해튼 한가운데의 주요 광고전광판이 모두 일본제품에서 한국제품으로 바뀌어 있더라고 하였다. 아마 그곳에서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 모양이었다. “그렇게 된 게 언젠데 지난번 뉴욕에 갔다 오신지가 무척 오래되셨나 봐요?” 라고 물었더니 “알고 있었어? 언제 가봤어?” 하고 나에게 되물었다. 내가 처음 뉴욕이라는 델 갔을 때 맨해튼 한 복판의 광고전광판엔 온통 일본제품으로 도배되어 있었고 거기에 더하여 뉴요커들 중에는 코리아조차도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