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 550

사인비구 제작 의왕 청계사 동종 (보물 제11-7호)

의왕 청계사 동종 사인비구 제작 동종 - 의왕청계사동종 (思印比丘 製作 銅鍾 - 儀旺淸溪寺銅鍾) (Bronze Bell of Uiwang Cheonggyesa Temple) 사인비구 제작 동종 - 의왕청계사동종(思印比丘 製作 銅鍾 - 儀旺淸溪寺銅鍾)은 경기도 의왕시, 청계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종이다. 조선 숙종 27년, 1701년에 제작되었다. 1980년 6월 2일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96호 청계사동종으로 지정되었다가, 2000년 2월 15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1-7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개요 조선 숙종 때 경기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인 사인비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조선시대 종이다. 사인비구는 18세기 뛰어난 승려이자 장인으로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기법에 독창성을 합친 종을 만들었다. 현재..

한국문화의 불가사의 (범종)

추억의 명화 노틀담의 꼽추에서 안소니 퀸의 완벽한 불 구자의 연기와 鐘지기 생활 때문에 귀머거리로 나오는 모습이 아련한 기억 저 편에서 생각 날 것이다. 반면에 동양의 종 특히 한국의 종을 두드려서 귀머거리가 되었다는 사람은 아직 없다. 그 만큼 東西洋의 鐘은 이름과 형태는 類似 하나 사용상의 기능과 타종 방법은 源泉的으로 다름을 알 수 있다. 즉 서양의 종은 신호를 목적으로 소리를 크게 내는 기능 중심이라면,동양의 종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음악적이고 精神 藝術적인 조형 美와 정성이 강조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을 감화 시키고 보이지 않는 메시지를 전달 한다는 기능이 주 목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리라. 중국 鐘은 視覺的 화려한 외양에 중점을 둔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우리의 梵鐘(범종)..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鐘)의 주조기법(鑄造技法)에 관한 고찰(考察)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鐘)의 주조기법(鑄造技法)에 관한 고찰(考察) 이영배(李榮培, 서울대 명예교수) 서론(序論) ◇ 한국(韓國)의 청동기시대(靑銅器時代) 한국(韓國)에서는 지금까지 동(銅)과 철(鐵)이 함께 전래돼서 바로 철기시대(鐵器時代)로 된 것이 하고 추측되어왔다. 그런데, 광..

범종 꼭대기에 龍머리 붙인 까닭?

범종 꼭대기에 龍머리 붙인 까닭? 우리 전통 범종(梵鐘)의 꼭대기를 보면 용(龍)머리 모양의 고리가 달려있다. 용뉴(용 꼭지)라 하는 이 고리를 만들어 붙인 것은 당연히 종각(鐘閣)에 종을 걸기 위해서다. 그런데 종의 고리가 하필이면 왜 용 모양일까. 종과 용은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옛날의 기록이나 전설에 따르면 원래 용에게는 아들이 아홉 있었다. 그중 첫째 아들인 포뢰(蒲牢)용은 울기를 잘해 소리가 우렁찼다. 그러니 이 포뢰야말로 소리를 내야하는 종에 안성맞춤이었던 것이다. 바닷가에 살던 이 포뢰는 또 고래를 무서워해 고래가 다가오기만 하면 놀라서 큰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종을 치는 막대기(당목·撞木)도 원래는 고래 모양의 나무였거나 고래뼈였는데 이것은 고래로 종을 두드려야만 종 꼭대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