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 550

북한 대자사범종 (북녘의 문화유산-평양에서 온 국보)

북한의 국보 대자사 범종 대자사 범종. 높이 83cm의 이 범종은 명창 3년(1192) 4월 웅골원을 대자사로 개명하고 불상과 기타 공양품 등을 만들 때 함께 조성한 대종이다, 중량은 250근이다. 출처 : 월간조선 2008년 4월호 이달의 화보 "북녘에서온 국보등"중 ‘대자사 범종’은 대종이면서도 생동감 있는 용뉴의 모습과 세부 문양의 정교함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특히 이 범종은 입상화문대(立狀花文帶)가 천판 외연을 돌아가며 돌출양식으로 장식돼 있다. 지금까지 입상화문대가 최초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승안 6년명(1201년)종보다 9년 앞서 만들어진 것으로 그 가치가 높다. 상대화 하대에는 동일한 형태의 당초문과 그 외연에 연주문띠를 시문했다.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전라북도 고창군 선운사 범종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1호)

선운사범종 (禪雲寺梵鐘) 고창 선운사 범종(高敞 禪雲寺 梵鐘)은 전라북도 고창군에 있는 종이다. 1973년 6월 23일 전라북도의 유형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되었다. 개요 전라북도 고창 선운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범종으로 높이 103cm, 입 지름 93cm이고, 종을 매다는 고리인 용뉴를 포함한 전체 높이는 129cm이다. 용뉴는 2마리 용으로 만들었다. 한국 범종의 특징인 소리의 울림을 도와 준다는 용통이 없는 대신, 종 윗면에 1개의 구멍을 뚫었고, 어깨부분에는 2줄의 선을 돌렸다. 선 안쪽으로 글씨를 새겼는데, 조선 순조 18년(1818)에 다시 만든 것임을 알려준다. 몸체 중앙에는 3개의 돌출된 선을 둘러 위와 아래로 구분해 놓았다. 윗부분에는 꽃과 덩굴로 장식한 4개의 사각형 유곽대를 만들었고, ..

경남 진주시 삼선암 범종 (삭실범종) (보물 1698호)

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21 진주 삼선암 소장 고려종 전형에서 벗어난 고려시대 이색 동종 흔히 표현되는 비천상, 보살상 생략 종신크기에 비해 상·하단 과장 표현 6개 연뢰 표현된 독특한 요소 인정 지방문화재서 보물 1698호로 승격 이 범종은 지난호에 소개된 일본 토쿄(東京)국립박물관에 소장된 건통7년명(乾通七年銘: 1107년) 종과 마찬가지로 연곽(蓮廓) 안에 9개씩의 연뢰(蓮)가 표현되는 한국 종의 전형적인 형식에서 벗어난 작품이다. 건통7년명 종이 유일하게 한 연곽 안에 4개씩의 연뢰가 표현된 종이라 한다면 이 종은 그와 달리 6개만 장식되었는데, 두 종은 거의 유사한 시기에 만들어진 이례적인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이 종을 소장하고 있는 진주의 삼선암(三仙庵)은 경상남도 진주시 상봉서동 82..

완주 송광사동종 ((松廣寺銅鐘) (전북유형문화재 제138호)

송광사 범종(梵鍾) 1992년 6월 20일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38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십자형 종루 바닥에 놓여있는 송광사 범종은 전체높이 104.5㎝, 몸체높이 84.0㎝, 입지름 72.0㎝로, 종 몸체에 새겨진 기록에 의해 숙종 42년(康熙 55년, 1716년)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1977년 범종이 새로..

한국의 종

▲ 평창 상원사 범종 (국보 제36호) 영남불교문화연구원의 범종에 대한 기술 범종 종의 목적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 목적과 용도는 같다. 시각을 알리거나, 사람들을 모으거나 의식을 진행시킬 때 도구로 이용하거나 음악을 연주할 때 악기로 사용한다. 한국 종은 서양종과는 물론 같은 동양인 중국종(華鍾)과 일본종(和鍾)과도 차별되는 독특한 양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신라 종은 형태나 조각의 아름다움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그 소리가 장중하고 청명하여 종중에 으뜸으로 친다. 이런 이유로 한국 종은 ‘코리언 벨’이라는 별도의 학명을 갖게 된 것이다. 종소리는 그 소리의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곧잘 부처님의 法音으로 인식되어 왔다. 종소리를 들으면 지옥고를 받고 있는 지옥 중생들까지도 구제된다는 사상에 의하여 사찰에서는..

新羅 梵鍾과 上元寺 梵鍾 (논문)

新羅 梵鍾과 上元寺 梵鍾 Ⅰ. 머리말 Ⅱ. 梵鍾의 外形的 特徵 1. 統一新羅 梵鍾의 樣式的 特徵 2. 上元寺 梵鍾 Ⅲ. 梵鍾의 佛敎的 機能 Ⅳ. 맺음말 ▲ 평창 상원사 범종 (국보 제36호) Ⅰ. 머리말 梵鍾이란 절에서 시간을 알릴 때나 大衆을 집합시키고 의식을 행할 때 쓰이는 종을 말한다. 지금도 우리는 사찰의 鍾閣이나 殿閣에 범종을 매달아놓고 아침, 저녁으로 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범종의 장엄하고도 청명한 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참회토록 하고 불교의 理想과 신앙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 범종소리는 부처의 말씀에 비유되기도 하며, 이 소리를 통해 지옥에서 고통 받는 衆生들까지 구제할 수 있다1)는 심오한 慈悲의 思想까지 내포하고 있다. 이 점에서 범종은 일찍부터 가장 중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