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 550

불전 사물 - 범종

지옥중생 번뇌 날려보내는 ‘범음’ 새벽 28회, 저녁엔 33회 타종 상원사 동종.성덕대왕신종 종소리.조형미 세계서 으뜸 ▲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 범종 불전사물은 범종.법고.운판.목어를 일컫는데, 이 중에서 사물을 대표하는 것이 범종이다. 종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악기로서의 악종(樂鐘)이 있고, 위급함을 알리는 경종(警鐘)이 있으며, 시와 때를 알리는 시종(時鍾)이 있고, 불법 진리를 전파하는 사찰의 범종이 있다. 절에서는 불사 의식인 법요와 포교가 있을 때 그 개시를 알리기 위해 범종을 치기도 한다. 하지만 범종을 아침저녁으로 치는 큰 뜻은 지옥 중생들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얻도록 하는 동시에 불법의 장엄한 진리를 깨우치게 하는 데 있다. 불이문을 지나면 사찰을 형성하는 전각들이 배치..

한국 범종 특색은 만파식적의 음통

한국 범종 특색은 만파식적의 음통 곽동해씨 '범종' 연구서 펴내 우리에게 익숙한 범종(梵鐘)은 불교 발상지인 인도에는 없다. 대신 범종 문화는 중국과 한국, 일본에서 만개해 오늘에 이른다. 나아가 범종은 여타 불교유산, 예컨대 건축물이라든가 탑파가 그렇듯이 지역별 특색 또한 완연하다. '코리안 벨'(Korean Bell)이란 말은 한국 범종에 나타나는 특징을 강조한 '학명'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코리안 벨'을 구성하는 핵심요건은 무엇일까? 한국 범종 연구가인 곽동해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는 최근 출간한 '범종'(한길아트)이라는 단행본에서 ' 만파식적 설화를 응용한 음통'을 거론한다. 음통이란 한국범종에만 나타나는 독특한 구조물이다. 몸체를 매다는 고리 부분에 마치 굴뚝처럼 우뚝 솟은 속 빈..

전남 고흥군 능가사 범종(楞伽寺梵鐘) (보물 제1557호)

전라남도 고흥군 능가사 범종(楞伽寺梵鐘) (보물 제1557호) • 명칭 : 능가사범종 • 지정 : 시도유형문화재 69호(전남) 보물 1557호 • 조성연대 : 조선 숙종 24년(1698) • 제원 : 전체높이 153.4㎝, 종신 111㎝, 입지름 101.8㎝, 무게 900kg • 소재지 : 고흥 능가사 • 관리자 : 고흥 능가사 • 설명 흥국사 종을 제작한 김애립의 만년작이다. 재질은 청동이며 주종장은 김애립, 김예발, 김귀천, 이미남, 강옥선이다. 천판에 머리를 대고 앞발을 딛고 있는 쌍룡이나 몸체를 높이 들어 종고리를 만들고 정상에 여의주가 있는 용뉴의 모습은 흥국사 종과 유사하면서 생동감이 넘친다. 음통을 두지 않고 대신 조그만 구멍을 뚫어 음통을 대신하고 있다. 몸체는 둥근 천판부터 아래로 갈수록..

함평 보광사범종(咸平普光寺梵鐘)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72호)

함평 보광사 범종 • 코드: cp0501b02701 • 명칭 : 함평보광사범종 • 지정 : 시도유형문화재 172호(전남) • 조성연대 : 조선 영조 43년(1767) • 제원 : 전체높이 121㎝, 종신 99㎝, 입지름 84.5㎝, 입두께 7㎝, 무게 300kg • 소재지 : 함평 보광사선원 • 관리자 : 함평 보광사선원..

종루(鐘樓) (종각(鐘閣) 또는 보신각(普信閣)

종루(鐘樓) (종각(鐘閣) 또는 보신각(普信閣) 지금은 광화문 네거리가 서울의 중심, 도로원표가 있으니 대한민국의 기준점이지만, 조선시대 도성의 중심은 종루 였다. 세종실록 지리지 : 鐘樓 在都城中央 종루는 도성 중앙에 있다. 構爲二層 이층으로 되어 있고, 樓上懸鐘 누위에 종을 달아서 以警晨昏 새벽과 저녁을 깨우쳐 준다. 태평로-세종로 길은 대한제국-19세기 말부터 생겼고 조선 왕조 때는 남대문에서 신세계 앞, 명동, 광교를 거쳐 종루로 들어 왔다. 오늘 날 도시계획은 길을 퀭하게 뚫어 이리 저리 사통팔달 연결하는 것이나 옛날에는 그렇게 하면 기(氣)가 흐트러지고, 적이 침입 할 때도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위 세종실록지리지 인용대로 조선 초기에는 2층이었으나 임란(壬亂)때 불타고 우여곡절이 있다가 고종 ..

에밀레종의 전설

성덕대왕신종, 에밀레종의 설화는 종을 만들 때 시주를 모으는 일반적인 모연(募緣) 설화와 달리 인신공양(人身供養)의 내용인 점에 주목된다. 어린아이를 넣어 종을 완성함으로써 종소리가 어미를 부르는 것 같다는 다소 애절하기까지 한 설화의 내면에는 성덕대왕 신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실패와 어려움이 따랐는가를 은유적으로 대변해 준다. 그러나 실제로 범종을 치는 가장 궁극적인 목적이 지옥에 빠져 고통 받는 중생까지 제도하는 자비심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범종을 완성하고자 살아있는 어린아이를 공양하였다는 내용 자체가 조성 목적에 전혀 맞지 않아 더욱 의구심이 든다. 더욱이 성덕대왕 신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상원사종과 유사한 구리와 주석의 합금이었으며 미량의 납과 아연, 그리고 아주 극소수의 황..

양양 명주사동종(襄陽明珠寺銅鐘)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4호)

양양 명주사동종(襄陽明珠寺銅鐘)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4호) 명주사 동종 예로부터 어성전에서는 어성팔경(魚城八景)이라 해서 산사모종(山寺暮鐘), 즉 명주사에서 울리는 저녁 종소리를 팔경 중의 하나로 쳤다. 1980년 2월 26일 강원도유형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되었다. 명주사에 소장되어..

서울 우이동 도선사 동종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59-1호)

서울 우이동 도선사 동종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59-1호) 사진 : 도선사 갤러리에서 2007년 6월 23일 현재 종 목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59-1호 명 칭 동종 (銅鐘) 분 류 유물 / 불교공예/ 의식법구/ 의식법구 수량/면적 1점 지정(등록)일 2008.05.08 소 재 지 서울 강북구 우이동 264번지 대한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