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운교 종각 및 범종
등록문화재 제 335 호. 종각은 1930년에 건립된 육모정자각 형태로, 겹처마에 다포양식이며 화려한 단청은 목조건축의 장식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보통의 종각과는 달리 청동제 상륜부를 탑처럼 조성하고 수운교의 궁을기(弓乙旗)를 가운데 주조하였다. 종각의 내부에는 종을 달기 위한 4각주가 설치되어 있으며 종구의 밑바닥에는 타종소리가 은은하고 오래 지속되도록 깊은 명동(鳴洞)을 두고 있다. 범종은 원래 1935년 9 월 일본 오사까에서 주조해 왔으나, 일제가 1942년 공출이라는 명분아래 약탈해 갔다. 현재의 범종은 1952년에 부산의 조선박용(선박)주조회사에서 전쟁시 사용한 탄피를 녹여 주조한 것이라 한다. 범종 겉면에는 ‘금룡산 36도솔천범종’이라 명명되어 있고, 남무아미타불이라는 이름이 한자로 새겨있다. 중량이 6.75톤, 높이 2.3m이 다. 하루에 세 번 타종한다. 근대기 민족종교 중 하나인 수운교의 변천과정과 종교사회상 그리고 당시의 범종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어 건축사적, 종교사적 가치가 있다. 출처 : http://blog.naver.com/fww600r/4004215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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