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박물관 6

러시아 발다이 종 박물관 (Museum Bell Center, Valday)

러시아 Valday에 있는 Museum Bell Center는 전 세계의 종들을 소장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유일한 박물관입니다. 20세기 초 역사적인 건물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21세기 초 캐서린 대순교자교회 1층으로 옮기면서 확장됐다. 종은 19세기 초에 노브고로드 지방의 발다이에서 주조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는 러시아 전역의 종 주조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발다이의 성장과 발전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까지 중앙 우편도로가 마을을 통과하면서 촉진되었다. 발다이의 종이 국가 표준이 되면서 이 도로는 전국 우편업자들의 수레와 내무부의 마차가 다니는 곳으로 채택되었다. 러시아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종 주조 공장은 1930년대 발다이에서 문을 닫았지만 진정한 종 작업장으로서의 명맥을 되살리기 ..

중국의 고대 종 박물관 (Dazhongsi – Ancient Bell Museum)

중국 베이징 (northern Haidian District, Beijing)에는 1733년에 건립된 대종사(大鐘寺, 大钟寺, Da Zhong Temple)이라는 오래된 사찰이 있다. Big Bell Temple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에는 종소리가 50km에 까지 이른다는 큰 종이 있다. 용글레(영락대종, 永樂大鐘)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종은 중국 명나라 영락제(永樂帝, Yongle Emperor, 1403-1424))시대인 1420년경에 제조된 종으로 크기는 무게: 46톤, 높이: 5.5m, 지름: 3.3m 에 이른다. 원래 覺生寺(觉生寺,Jue Sheng Temple)라는 이름을 가졌던 이 사찰은 황제가 기후지를 지내던 곳으로 대종이 설치된 이후로 사람들이 대종사로 부르기를 좋아해 대종사로 개명되었다...

인도의 첫 번째 종 박물관

2020년 1월에 인도의 첫 번째 종 박물관이 인도 케랄라 (Kerala, India.)의 주도 티루바 난타 푸람 (Thiruvananthapuram)의 교외 티루말라 (Thirumala)에 건립되었다. 한 개인이 30여년동안 90개국에서 수집한 7,000개 이상의 종이 전시된 박물관이다. 이 종 속에는 2차대전중 추락한 독일 비행기 잔해로 제작된 유일한 종이 있는가 하면 캄보디아의 가축에 매다는 종까지 각 종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종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집트에서 건너온 종은 피라미드 모양을 하고 있다. ▼ 박물관 전시장 내부모습 ▼ 박물관 건물 외부모습 자료출처 https://www.onmanorama.com/travel/kerala/2020/01/08/india-first-bell-museum-op..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종 박물관, Grassmayr Bells Museum

오스트리아(Austria)의 인스브루크(Innsbruck)에는 1599년 첫 종을 주조한 이래 14대에 걸쳐 400년 이상을 가족들이 이어온 그라스마이어(Grassmayr) 종 주조공장(Bell Foundry)이 있다. 이 그라스마이어에서 생산된 종은 현재 100여개 국가의 여러 곳에서 울리고 있다. 이 역사 깊은 공장 내에는 동 공장의 역사와 생산된 종을 기록하고 전시한 종 박물관, Grassmayr Bell Museum이 있다. GRASSMAYR GLOCKENMUSEUM GLOCKENGIESSEREI GMBH Leopoldstrasse 53, 6020 Innsbruck +43 512 / 59 41 637 museum@grassmayr.at https://www.grassmayr.at OPENING H..

진천 종박물관

진천 종박물관에 가면 종에 대한 궁금증이 풀려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종이다. 교무실 처마 밑에 매달린 종을 땡땡땡 치던 시절이 있었고,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맞이하고, 교회의 새벽 종소리를 들으며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고, 해질 무렵 사찰에서 들려오는 종소리의 여운이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기도 했다. 불교가 들어온 삼국시대 이래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불교 문화권에 있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중요 문화재들은 사찰과 관련이 있다. 사찰마다 사람들을 모이게 하거나 예불 시각을 알릴 때 타종하는 범종이 있는데 역사가 깊은 사찰일수록 대부분의 범종들이 문화재로 보호받고 있다. 백곡저수지와 가까운 충북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에 가면 종에 관한 신비를 풀면서 직접 체험도 할 수 ..

(미국) 콜로라도 에버그린의 종 박물관

미국 콜로라도 에버그린 (Evergreen, CO)의 종 박물관 미국 콜로라도주 에버그린에는 한 개인이 개설한 종박물관이 있다. 윈스톤 존스(Winston H. Jones)가 그 주인공이다. 1914년에 태어나 92세로 생을 마감한 그는 소년시절 생일선물로 받은 자전거에서 자전거보다는 핸들에 달려있는 종에 더 관심이 끌려 평생을 종을 수집하며 살았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정오에는 본인과 자원자들이 밖에있는 종들을 울리는 것이 전통이 되었다. 이 전통은 케네디 대통령의 요청에 의하여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는 1957년에 미국 종수집가협회의 회원으로 가입하고 3,000개의 종으로 박물관을 만들어 일반에 공개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종 컬렉션에는 티벨, 교회종, 학교종, 열차의 종, 선박의 종,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