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22-221005 이건희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이건희 - 동아일보사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물가비상 이라는 사태가 덮쳐왔다. 내 집사람 은 배추김치 담그기를 포기했다. 동 네 모임에서 같이 식사를 할 때 배 추김치를 남기면 눈총을 받는다. 특히 여성회원들은 김치를 남기는 것은 금덩어리를 버리는 것과 같다고도 한다. 그런데도 나라를 다스리는 분들은 아무 생각이 없는지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다. 국민들은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는데 그 분들은 국민들과 눈높이가 다르니 쳐다보는 곳도 다른 모양이다. 김영삼씨 때인가 김대중씨 때인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무렵 영국에 출장을 몇 번 다닌 적이 있다. 그 당시 한국은 IMF로 어려운 시절이었다. 내가 머문 호텔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