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5-221219 용서 - 달라이 라마 · 빅터 챈 - 류시화 옮김 - 오래된나무 이 책을 읽는 동안 절친한 친구 중 에 젊은 시절 늘 나에게 자신이 믿는 종교를 믿으며 용서를 구하면 내가 저지른 잘못을 다 용서 받는다며 그리하라고 했던 친구가 생각났다. 난 그 친구가 그런 말을 꺼낼 때마다 “윤리와 도덕과 상식과 법률에 입각하여 열심히 사는 내가 뭘 잘못 했다고 누구에게 무슨 용서를 빌어?”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대답을 하곤 했었다. 덧붙여 “내가 누군가에게 잘못을 하였으면 상대방에게 직접 용서를 구하고 또 나로부터 피해를 당한 상대방이 있다면 그가 나를 용서하여야 내가 진정으로 용서를 받는 것이지 내가 왜 엉뚱한 곳에다 대고 용서를 구하여야 하나?”라는 말도 늘 덧붙였다. 그 친구는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