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악기의 울림 속으로/서양의 악기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서쪽 교회의 카리용(Carillon)

korman 2008. 5. 25. 18:14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서쪽 교회의 카리용(Carillon)
 

벨기에와 함께 네델란드도 카리용의 발상지이며 본고장이다. 네델란드에는 수많은 카리용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암스테르담의 서쪽 교회의 것이다. 교회의 종루는, 1638년에 건조되었고 탑의 높이는 약 85미터로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높은 종루이다. 이 종루에 1658년에 주조된 종과 1959년에 주조된 종이 합쳐져 50종으로 구성된 카리용이 있다. 카리용 외에도 1636년에 주조된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큰 종이라는 7.5톤의 시각을 알려주는 종도 있다.
서쪽교회와 그곳의 종이 온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안네의 일기」에 때문이다. 안네·프랭크는 나치를 피해 서쪽교회의 종루가 잘 보이는 건너편 건물에 숨었으며 그곳에 숨은지  5일째의 1942년 7월 11일의 일기에는「아버지나 엄마등은 15분 마다 치는 교회의 종소리가 아직 익숙지 않으나 자신은 처음부터 종의 소리가 매우 멋지게 들렸다고 적고있다. 특히 밤의 종소리가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준다고 적고있다.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높은 종탑

 

시각을 알리는 스윙벨

 

 

연주기와 와이어로 연결된 카리욘

 

 

교회 건너편의 안네하우스와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