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박물관 소장 고려동종

숭실대학교 박물관 소장 고려동종

숭실대학교 박물관 소장 범종(崇實大學校 博物館 所藏 梵鍾)(2-36, 3-30)

소 재 지(所 在 地) : 서울특별시(特別市) 관악구(冠岳區) 상도동(上道洞)

연 대(年 代) : 13세기

지정번호(指定番號) :

실 측 치(實 測 値) : 총고(總高); 21cm 종신고(鍾身高); 16.8cm 용통고(甬筒高); 5.2cm

용통경(甬筒徑); 1.2cm 상대폭(上帶幅); 1.4cm 유곽폭(乳廓幅); 0.8cm

유곽장(乳廓長); 4.3×6cm 당좌경(撞座徑); 3.8cm 하대폭(下帶幅); 1.8cm

종구경(鍾口徑); 11.3cm 종구후(鍾口厚); 1cm

본(本) 종(鍾)은 출토지(出土地)가 강원도(江原道)로 되어 있을 뿐 정확한 것을 알 수 없

는 것으로 1961年 11月 『고고미술(考古美術)』89)2권(卷)11호(號)에 이미 소개(紹介)되었다.

종(鍾)의 형상을 살펴보면 전체적인 양식(樣式)은 고려종(高麗鍾)의 일반적인 양식(樣式)

을 갖춘 것으로 용통(甬筒)고 용뉴(龍鈕)를 구비하고 있다. 용통(甬筒)은 5단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제1단과 제4단은 연화문(蓮華紋)이 각각(各各) 조식(彫飾)되어 있고 제3단과 제4단,

5단은 연주문(連珠紋)으로 조식(彫飾)하였다. 용뉴(龍鈕)의 용두(龍頭)는 입에 여의주(如意

珠)를 물고 음관(音管) 옆으로 꼬리를 솟아 올라 힘차게 표현(表現)하고 있다. 종정(鍾頂)의

천판(天板)과 상대(上帶)와 접(接)하는 천판주연상(天板周緣上)에는 연화(蓮華)로 된 입상대

(立狀帶)를 돌렸고 이와 접(接)한 상대(上帶)는 상하(上下) 연주문대(連珠紋帶)를 돌리고 그

내부(內部)에 당초문(唐草紋)으로 주문대(主紋帶)를 이루었다. 상대(上帶)에 접(接)하여 4개

소(個所)에 배치한 유곽(乳廓)은 뇌문대(雷紋帶)로 유곽대(乳廓帶)를 조식(彫飾)하고 유곽내

(乳廓內)에는 자방(子房)이 돌기된 화좌(花座)로서 9유(乳)를 배치(配置)하였다. 종신복(鍾身

腹)에 배치한 비천(飛天) 2구(軀)와 당좌(撞座) 2개(個)를 살펴보면 비천(飛天)은 운상(雲上)

에 궤좌(跪坐)하여 천의(天衣)를 날리며 악기(樂器)를 연주(演奏)하는 듯한 형상으로 부조

(浮彫)의 수법(手法)은 특히 뚜렷하게 처리하였다. 8판(瓣)의 복판연화(複辦蓮華) 당좌(撞座)

는 자방(子房)에 6과(顆)의 당좌(撞座)가 뚜렷이 나타나는 당좌(撞座)이고 하대(下帶)는 상대

(上帶)와 동일(同一)하게 상하(上下) 연주문대(連珠紋帶)로 한 내부(內部)에 화려한 당초문

(唐草紋)으로 주문대(主紋帶)를 이루었다.

특(特)히 본(本) 종(鍾)을 해남(海南) 대흥사(大興寺)에 수장되어 있는 탑산사종(塔山寺鍾)

보다 앞선다고 하고 있으나90) 여러 가지 점(點)으로 미루어 보아 이와같은 추정(推定)은 무

리이고 주조년대(鑄造年代)는 13세기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출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1996년도 간 한국의 범종

숭실대박물관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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