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울림 속으로/아시아의 종

(필리핀) 115년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산 페드로종 (San Pedro Bell)

korman 2017. 2. 19. 22:37

115년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산 페드로종 (San Pedro Bell) 


남중국해에 접한 필리핀 라 우니온주 (Province of La Union)의 바우앙 (Bauang) 지역이 있다. 1883년 이 지역의 신부에게 주지사로부터 큰 종이 하나 주어졌다. 그 종은 산 페드로 (San Pedro)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지역 본당교회였던 성 베드로와 바오로 성당 (Saints Peter and Paul Church)에 설치되었다.


▲ 성 베드로와 바오로 성당 (Saints Peter and Paul Church)


1899년~1902년가지 계속된 미국과 필리핀간의 전쟁중 1901년 미국의 전쟁 지휘관이었던 장군이 이 교회의 종, 산페드로종을 전리품으로 취득하여 미국으로 가져갔다. 그는 1915년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 포인트)의 관리자가 되면서 이 종을 웨스트포인트에 기증하였고 이 종은 최근까지 웨스트 포인트의 성역에 웨스트 포인트의 상징이 되어 설치되어 있었다.

 



▲ 웨스트 포인트에 설치된 산 페드로종 

높이 69.50cm, 입지름 약 88.50cm, 무게 378.30kg, 1883년 주조. 금,은,동의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여러사람의 노력과 협조와 종과 관련된 당사자들 및 기관들의 협의와 협조로 이 종은 웨스트 포인트에서 필리핀으로 반환 결정이 내려졌고 2016년 4월 29일 웨스트 포인트에서의 마지막 타종이 이루어졌고 5월 24일 철거되어 필리핀 본래의 고향으로 향하는 배에 선적되었다. 


▲ 웨스트 포인트에서 철거되고 있다.








▲ 1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성 베드로와 바오로 성당 종탑 아래 오른쪽에 설치되어 있다.


* 이 종과 관련한 양측의 정반대되는 언급이 재미있다. 종을 빼았겼던 필리핀의 주장은 전쟁당시 미군이 전   리품으로 빼았아갔다고 하고 미국측에서는 종이 훼손되아 바닥에 방치된 것을 발견하고 종을 녹여 무기를   만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가져갔다고 주장한다. 이 종은 금,은,동 합금이라는데 대포를 누가 금은동으   로 만들까? 이것도 역사는 이긴자가 쓴다는 논리의 한 페이지인가? - 블로그 주인 왈 -


출처 : inquirer.net

       http://lifestyle.inquirer.net/230226/return-of-san-pedro-bell-brings-hope-for-balangiga-bells-r        epatriation/ 

       Stars and Stripes

       http://www.stripes.com/news/pacific/west-point-returns-bell-taken-from-philippines-church-1        00-years-ago-1.407085

       웨스트포인트 홈페이지

       https://www.army.mil/article/168188/the_west_point_catholic_chapel_san_pedro_bell_returns_to_t        he_philippines

       아시안 저널

       http://asianjournal.com/news/west-point-ny-chapel-returns-san-pedro-bell-to-bauang-la-uni        on-church/

       simbahan.net

       http://simbahan.net/2016/10/15/bauang-churchs-san-pedro-bell-returned-home/

       2017년 2월 19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