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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더 늦기 전에 꼭 해야 할 42가지 - 이택호 - 미래북
네델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명언을 남겼다고 한다. 누구나 학창시절에 많이들은 이야기다. 학생들에게 앞날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기 위하여 선생님들이 종종 인용하던 명언이기도 하다. 요즈음은 이 말을 스피노자가 한 게 아니고 종교개혁에 앞장섰던 ‘마틴 루터’가 했으며 서양에서는 모두 그렇게 가르친다고 하는데, 그러나 두 사람 중 누가 이야기 했는지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한다. 이 책에 이 말이 인용이 되었으니 거론을 하는 것이지만 사실 누가 한 말인가를 아는 것은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42가지 중에 포함된 것은 아니다.
작가는 “후회할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니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을 하라”고 나름대로 해야 할 42가지 사항을 골라 놓았지만 그렇다고 42가지가 독자들 누구나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앞으로의 시간은 독자들의 현 나이에 따라 다르며 각자가 현재까지 살아온 배경이나 환경, 성격, 취미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작가의 42가지보다 적을 수도 있고 넘을 수도 있으며 그 항목 또한 다를 수가 있을 것이다. 즉, 각자의 남아있는 시간에 대한 버킷리스트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기는 읽었으되 책 속의 내용들 중 여러 가지가 표현만 다를 뿐 이미 다른 책에도 거론된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모두가 인생살이에 대한 상식에 속하는 말들이기 때문에 유사한 책에서 여러 작가들이 다루어야 할 기본 요소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책에 열거된 42가지를 모르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듯하다. 단지 그런 것들에 대한 실천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뿐이다. 이게 사람마다의 차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지금부터 그 보편적인 42가지를 열심히 실천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이며 앞으로 틀림없는 실천이 지금과는 다른 인생의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단지 ‘작심삼일’이라 하였으니 실천이 이루어질는지는 독자에 다라 다르겠지만. 나도 책을 읽으며 공감은 하였지만 내 남은 인생에서 그 중 일부만이라도 지켜낼 수 있을지는 장담을 할 수 없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내 글을 먼저 읽으시는 많은 분들이 그 42가지라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시리라 생각된다. 여기 42가지를 다 옮겨 적을 수도 없지만 옮겨 적는다고 하여도 그 실천이 중요한 것이므로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으며 삶의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이 책의 내용을 모두 기억하지 않아도 남은 인생 제대로 된 삶을 사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2024년 8월 29일
하늘빛
음악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pLz0RxM2Tcg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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