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맞을 수 있다 좀 오래되었다는 표현을 해야 할 정도의 세월이 흘렀다. 미국 출장을 가면 출장지의 대중교통이 우리처럼 편리하지 못했던 관계로 목적지를 갈 때 마다 택시를 타던가 아니면 차를 빌려서 다녀야 했다. 그러나 짧은 기일 내에 여기저기 다녀야 할 장소는 많은데 계속 택시를 타면 주머니 속이 곧 보이기 시작하니 되도록 차를 빌려 지도를 봐 가면서 열심히 운전하고 다녔다. 지금에야 내비게이션이 시키는 대로 가면 되지만 당시에는 지도를 보며 목적지를 찾아가야 했기 때문에 운전에 부담이 많이 되었다. 더군다나 남의 나라에 잠깐 다니러가서 익숙하지 않은 도로와 표지판을 마주해야 하니 어려운 점이 많아 늘 긴장하고 다녔다. 다행이 그렇게 다니면서도 교통경찰을 마주할 일은 없었으나 우리처럼 교통경찰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