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비구 제작 동종 사인비구 제작 동종(思印比丘 製作 銅鍾)은 '사인비구'가 만든 종으로 현재 8점이 남아있다. 이를 일괄하여 2000년 2월 15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1호로 지정되었으며, 각각의 종에는 세번을 부여하여 관리하고 있다. 사인비구[2]는 18세기 뛰어난 승려이자 장인으로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기법에 독창성을 합친 종을 만들었다. 현재 그의 작품 8구가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며 전해지고 있다. 우선 크기는 비교적 작지만 그의 초기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포항 보경사 서운암동종(보물11-1)은 종신에 보살상이나 명문이 아닌 불경의 내용을 새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양산 통도사동종(보물11-6)은 팔괘(八卦)를 문양으로 새기고 보통 유곽 안에 보통 9개씩의 유두를 새기는 것에서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