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종(鐵製鍾), 1914년(대정 3) 1914년 제작된 철제종(鐵製鍾)이다. 우리나라 전통에 따른 동종(銅鐘)이 아닌,중국식의 철종(鐵鍾)형식으로 제작되었다. 조선 초기의 종과 같이 윗부분에 음통(音筒)이 없으며,음통을 대신하여 상단에 구멍이 뚫려 있다.쌍룡(雙龍)의 용뉴(龍鈕)가 조성되어 있는데,용뉴의 경우 용의 몸체는 생략된 채 다리 부분만이 표현되어 있으며,각각3개씩의 발톱이 두드러져 있다. 천판(天板)에 입상화문대가 생략된 채 융기선이 두드러져 있다. 종신에는2조의 융기선이 두드러져 상대 중대 하대를 구분하고 있으며,종신부 상단에 연곽(蓮廓)과 연뢰(蓮蕾)가 생략되어 있다.당좌(撞座)역시 생략되었으며,종신부 중앙에는4군데에 각각 범자(梵字)를 새겨 두었다.종신의 하대(下帶)에는 종의 주조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