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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소장 청동종방울(銅鐸)

korman 2007. 1. 21. 20:47

 

 

 

 

 

 유물명칭  청동종방울(銅鐸)

 국적/시대 한국(韓國) / 초기철기(初期鐵器)

 참고문헌 {고고학사전}, {한국사 1-한국의 선사문화-}, {낙랑(樂浪)}

 소장기관 법인/사립(法人/私立) / 전쟁기념(전쟁기념)

 유물번호 1994(1994) 48042

 

<정의>

초기 철기시대 고분(古墳) 출토유물의 하나

<발달과정/역사>

청동 종방울은 중국 청동기시대(靑銅器時代) 유적에서 가장 이른 것이 나오는데, 이것에는 직물의 흔적이 남아 있어, 옷에 매달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은주시대(殷周時代)에는 마령(馬鈴)으로 나와 마구(馬具)의 하나로서도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청동 종방울은 초기 철기시대와 삼국시대 전기의 고분에서 출토되고 있어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제작되었다고 하겠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청동 종방울은 대개 9∼14cm의 크기로 일본에서 나오는 50∼70cm의 대형 청동 종방울에 비해 작다. 

청동 종방울의 용도에 대해서는 중국의 경우에 비추어 마령(馬鈴)이나 거여구(車輿具)로도 생각할 수 있으며, 용도를 분명히 알 수 없는 이형(異形) 청동기의 범주에 넣어 종교적 의식과 관련한 유물로 이해하는 견해도 있는데, 확정하기 곤란하다. 

청동 종방울은 금강(錦江) 유역의 대전 괴정동(槐亭洞)·경주 입실리(入室里) 등과 대동강(大同江) 유역의 정백동(貞柏洞)·석암리(石巖里)·부조예군(夫租 君) 무덤·운성리(雲城里) 등에서 출토되었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측면에서 본 모양이 긴 마름모 형태이며, 윗부분에 반환상(半環狀)의 고리가 있고 원통형 몸통 안이 비어 있고 막대기 모양의 혀가 달려있어 소리를 내게 한다. 

이것은 전래되고 있는 유물을 복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