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3

아이슬랜드의 가장 오래된 종

아이슬랜드의 가장 오래된 종 아이슬란드 남부 내륙에는  작은 퉁구펠스키르캬 교회가 있다. 이 교회에 아이슬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여겨지는 종이 있다.  아이슬란드에는 크고 작은 교회들이 약 380개가 있으며 시골에는 작고 아름다운 교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 교회 중 일부는 농민이 소유하고 있고 일부는 아이슬란드 국립 박물관인 쑈드민야사프니드(Þjóðminjasafnið)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아이슬랜드 교회에서 가장 오래된 종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벌집 모양의 구리로 만들어진 교회의 종 두 개가 작은 퉁구펠스키르캬 교회에 있다. 아마도 제조시기는 120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아이슬란드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이렇게 오래된 교회 종이 발견된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마지막 여행 - 박동식

250319 - 250327  마지막 여행 - 박동식 - 평화출판사  다시 인도 여행기를 읽었다. 잭 제목이 ‘마   지막 여행’이다. 책 제목이야 여행을 끝내고   원고를 쓰면서 정할 텐데 저자는 다시는 여행을 가지 않을 것처럼 제목을 지었다. 아마 인도, 네팔을 여행하면서 겪은 고난도  피로감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다시는 배낭을 메지 않겠다는 의도적인 착각이 일어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나 이 분이 다시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보통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행 도중에 고생을 하였건 즐거움이 있었건 계획된 여행이 끝나갈 때쯤엔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다음엔 어디로 떠날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 세상이 좋은 이유가 궁금한 것은 이..

여행(旅行)을 떠나요

여행(旅行)을 떠나요. 언젠가부터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 있냐고 물으면 ‘방콕’여행 중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태국의 방콕이 아니라 ‘방에 콕 박혀있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누군가가 말을 참 재미있게 지어 놓았다. 지금은 비록 방에 콕 박혀있더라도 랜선이라는 것만 연결해 놓으면 신조어의 진원지인 방콕엔 가지 않아도 인터넷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방콕보다 더 넓은 세상을 여행 할 수 있게 되었다.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가이드가 동반하지 않아도, 여행 경비가 없다 하더라도 걱정 접어놓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 가히 전 세계가 모두 내 이웃이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 요즈음은 나이 드신 분들이 랜선도 없이 방콕에서 보낸 긴 겨울을 벗어나 이른 봄꽃을 찾아 남녘으로의 여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