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일본속 우리나라 종

일본의 한국종 - 추시 센주지 (津市 專修寺) 소장 동종

korman 2007. 3. 26. 20:24

 

12세기 추정, 청동, 전체높이 65.0cm,

종높이 44.8cm, 입지름 38.2cm,

日本 三重縣 津市 專修寺


비천이나 보살상은 없지만 상하대와 연곽, 당좌 무늬의 새김이 매우 또렷하고 단정한 종이다. 용뉴는 S자 모양을 이루며 목이 과장되게 늘어져 있고, 다리 표현은 없이 몸통 아래부분에서 염익이 뻗쳐 음통을 향하고 있다. 전체 크기 65cm에 비해 20cm에 가까운 용뉴와 음통이 다소 무거워보인다.
입상대나 견대없이 바로 시작되는 상대에는 간결한 당초무늬가, 하대에는 화려한 연화당초무늬가 베풀어져 있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연곽으로, 연곽 속의 연꽃봉오리는 솟아 오르지 않고 납작하고 동글동글하여 당좌와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대 가까이, 연곽의 사이사이에 있는 당좌 4개의 연꽃무늬는 여러개의 자방을 둘러싼 연꽃잎이 매우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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