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일본속 우리나라 종

일본의 한국종 - 일본 대마도 엔쓰지(원통사, 圓通寺) 내의 조선범종

korman 2007. 12. 29. 22:11

2007년 12월 29일 발췌

 

대마도 엔쓰지(원통사, 圓通寺) 내의 조선범종

15세기 대마도를 통치한 관청이었던 ‘엔쓰지’(圓通寺) 내의 조선범종. 태극의 팔괘와 비천상 무늬가 확연해 우리나라 종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출처 : 동아일보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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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전기(15세기 후반), 청동,
  총 높이 110.0cm, 종신 높이 82.0cm,
  용뉴 높이 18.0cm, 천판 관통구멍

  지름 5.0cm,
  종입 지름 70.0cm, 종입 두께 6.0cm
  日本 長崎懸 上懸君 峰町佐賀 圓通寺

  일본 쓰시마 섬(對馬島) 원통사 종루

  에 걸려 있는 이 종은 형태와 문양 때

  문에 중국종과 일본종으로 알려졌으

  나 몇 차례의 조사 결과, 지금은 조선

  전기 종으로 밝혀졌다.

  쌍룡의 용뉴, 연판무늬의 견대, 종신

  을 가로지르는 융기된 횡대, 하단을

 감싼 파도무늬와 팔괘, 팔릉의 굴곡을

  이루는 종구 등은 고려 말에 제작된

  개성 연복사 종(1346년)과 유사하다.

  종신의 문양은 외래적인 요소도 있지

  만 견대 아래의 횡대에 붙어 있는 유

  곽과 4구의 보살좌상, 하단의 당좌 등

  은 고려 종 형식이다.

  쌍용으로 형성된 용뉴의 용은 큰 귀와

  입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었고, 입에

  는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좌우측 앞

  발을 구비하 있다.
  특히 용뉴 상부에 여의주를 받쳐들고

  있는데 이와 같은 형식은 후기종인

  견사종 (1630)에서도 볼 수 있다.

  반구형 천판 중앙부에 있는, 음통을

  대신하는 음향공으로 추정되는 관통

  구멍은 조선조 전기에 주성된 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이다.

  이 종에는 상대 없이 3줄의 굵은 선을

  돌렸고, 그 사이에 연화문대로 장식한

  견대를 갖고 있다. 이와 같은 견대는

  흥천사종(1462), 낙산사종(1469),

  선사종(1469), 해인사 홍치4년명 종

  (1491), 등과 조선 후기의 현등사종

  (1619), 고견사종 (1630), 보광사종

  (1634) 등에서도 볼 수 있다.

  견대에 붇쳐있는 4좌위 유곽은 간소하

  고 유려한 당초문으로 장식한 유곽대

  안에 연판유좌 위에 반구형으로 돌기

  한 9유가 있다.
 

 

보살좌상은 정면을 향해 두 손을 모아 합장하고 있으며 양쪽 어께에 걸쳐진 천의자

  락이 연화좌를 덮고 있다. 테두리는 불꽃무늬로 장식한 두광과 신광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머리에 화사한 보관을 쓰고 두광의 정상은 보주모양을 갖추고 있다.
  종신에 보살좌상이 등장하는 예는 성복사종(고려 전기)과 춘천박물관소장 동원

  1800번 종(1086) 등 고려 종에서 찾을 수 있다.


  중대는 상 중 하 3단으로 되어 있다. 상단에는 위 아래로 줄을 긋고 그 사이에 연꽃당초무늬 문양대가

  있으며, 중단은 두 줄의 굵은 선띠를, 하단은 역시 위 아래로 줄을 긋고 그 사이에 당초무늬 문양대가

  있다.

  중대 아래로 4좌의 당좌와 4구의 사천왕을 교대로 배치하였다.
  원형 당좌는 외측에 염주문대를 돌리고, 내부에는 중앙에 자방이 있는 연화문으로 장식하엮다.
  그리고 사천왕은 손에 칼을 들고 역동적인 자세를 취한 사나운 인왕상으로 선각되어 생동감을 준다.

  하대에는 물결이 잔잔한 파도무늬로 장식하였으며, 팔릉형의 종구 사이마다 팔괘를 하나씩 두었다.

  이와 같은 八陵形양식은 중국종에서 흔히 보이는 것으로 강화도 전등사종(중국 北宋 1097년), 밀양

  영천사종(중국)에서 볼 수 있고, 국내에서 주성한 종으로는 개성 연복사 종(1346년) 등에서 예를찾을

  수 있다.   이 종은 종신이 길고 쌍용, 반구형 천판, 팔능형식의 종구 등의 중국양식과 유곽, 9유(3 x

  3), 중대문양, 당좌 보살상, 하대 등의 한국종양식을 합한 한 중 혼합식종이다.
  鄭永鎬선생은 주성연대를 해인사종(1491)보다는 다소 앞서고, 낙산사종(1469) 및 봉선사종(1469)보

  다는 약간 뒤지는 15세기 후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료출처 ;
한국의 종 염영하 지음
직지성보박물관
www.nohht.com.ne.kr
2007년 12월 29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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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7일 발췌

 

조선 전기, 청동, 전체높이 110.0cm, 종높이 82.0cm, 입지름 70.0cm, 日本 長崎懸 上懸君 峰町佐賀 圓通寺
일본 쓰시마 섬(對馬島) 원통사 종루에 걸려 있는 이 종은 형태와 문양 때문에 중국종과 일본종으로 알려졌으나 몇 차례의 조사 결과, 지금은 조선 전기 종으로 밝혀졌다. 쌍룡의 용뉴, 연판무늬의 견대, 종신을 가로지르는 융기된 횡대, 하단을 감싼 파도무늬와 팔괘, 팔릉의 굴곡을 이루는 종구 등은 고려 말에 제작된 연복사종(1346년)과 유사하다. 종신의 문양은 외래적인 요소도 있지만 견대 아래 횡대에 붙어 있는 연곽과 4구의 보살좌상, 하단의 당좌 등은 고려 종 형식이다. 보살좌상은 정면을 향해 두 손을 모아 합장하고 있으며 천의자락이 연화좌를 덮고 있다. 보살좌상은 두광과 신광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테두리는 불꽃무늬로 장식하였다. 종신에 보살좌상이 등장하는 예는 성복사종과 춘천박물관소장 동원1800번 종 등 고려 종에서 찾을 수 있다. 종복에 둘러진 3줄 횡대 위아래로는 연꽃당초무늬와 당초무늬의 문양대가 있으며, 그 아래에는 연꽃과 구슬무늬로 된 원형당좌와 역동적인 자세를 취한 인왕상이 있다. 하대에는 물결이 잔잔한 파도무늬로 장식하였으며, 팔릉형의 종구 사이마다 팔괘를 하나씩 두었다.
  2007년 3월 27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