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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국종 - 일본 도쿄 네즈미술관 소장 운흥사 강희이십구년명종 [雲興寺康熙二十九年銘鐘] - 조선범종

korman 2008. 12. 14. 23:34

 

2014년 1월 25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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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자료발췌 2008년 12월 14일 현재

 

운흥사 강희이십구년명종 [雲興寺康熙二十九年銘鐘]

 

조선시대의 범종. 높이 125.0㎝. 일본 동경(東京)의 네즈미술관(根津美術館) 소장. 이 종은 1690년(숙종 16)에 제작된 작품으로서 원래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하이면 운흥사(雲興寺)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작품 역시 흥국사종(興國寺鐘 : 1665년)을 제작하였던 김애립(金愛立)에 의해 그보다 25년 뒤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유곽대에는 흥국사종의 당초문과 유사하지만 굴곡이 좀더 완만해진데다 그 내·외부를 하엽문(荷葉文)으로 장식한 점이 다르고 유곽 내의 종유(鐘乳)도 크기가 좀더 확대되었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 배치된 4구의 보살입상은 우향(右向)한 채 합장한 형태로서 단선(單線)의 둥근 두광(頭光)과 통견법의(通肩法衣)에 독립된 연화좌를 밟고 있는 모습 등 역시 흥국사종과 거의 동일하다.

한쪽 종신면 보살상 옆에 붙어 위패형(位牌形)의 명문구(銘文區)가 장식되었는데, 내부에는 ‘主上殿下壽萬歲(주상전하수만세)’라고 유려한 필치로 돋을새김하였다.

그리고 보살상과 유곽 바로 아래의 종신 하부면을 돌아가며 ‘康熙二十九年庚午五月日, 固城縣西山領臥龍山 雲興寺大鐘 重五百斤 강희29년경오5월일, 고성현서산령와룡산 운흥사대종 중500근)’으로 시작되는 긴 내용의 명문을 돋을새김하였으며 말미에는 종의 제작자인 통정대부 김애립(通政大夫 金愛立)과 김예발(金禮發)의 이름이 보인다.

≪참고문헌≫ 鑄金匠 金愛立의 生涯와 作品(崔應天, 美術史學誌 1, 國立中央博物館, 1993)
≪참고문헌≫ 韓國佛敎美術大典 4-佛敎工藝-(한국색채문화사, 1994)

 

출처 : 엠파스백과 2008년 12월 14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