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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국종 -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 소장 정우십삼년명동종 [貞祐十三年銘銅鐘] - 고려범종

korman 2008. 12. 16. 21:43

자료수정 2014년 1월 25일

 

정우십삼년명동종 [貞祐十三年銘銅鐘]

 

정우십삼년명동종

일본 경도시 고려미술관에 있는 고려시대의 동종. 1225년(고종 12) 제작. 총고 50.4cm.

 

유형 : 유물

  • 시대 : 고려
  • 성격 : 범종
  • 소장처 : 일본 경도시(京都市) 고려미술관(高麗美術館)
  • 제작시기·일시 : 1225년(고종 12)
  • 크기(높이, 길이, 두께, 너비) : 높이 50.4㎝
  • 관리자 : 일본 경도시(京都市) 고려미술관(高麗美術館)
  • 정의 : 일본 경도시(京都市) 고려미술관(高麗美術館)에 있는   고려시대의 동종.
  • 내용 : 1225년(고종 12) 제작. 총 높이 50.4cm. 종신의 외형은 높이에 비해 종구(鐘口)의 너비가 좁아 매우 세장한 느낌을 준다.

    우선 용뉴(龍紐 : 종의 꼭지부분 장식)는 13세기 초에 제작된 일반적인 종들과 달리 그 입을 천판(天板)상에 붙인 모습이며, 입 옆에서 솟아오른 갈기는 앞으로 길게 뻗어나와 마치 뿔처럼 표현되었다.

    역 U자형으로 구부러진 목과 양발에는 비늘이 간략하게 묘사되었고, 왼발은 발톱으로 천판을 누르고 있으나, 오른발은 앞으로 들어올린 채 보주를 움켜쥐었다.

    용뉴 뒤에 길게 솟은 음통에는 불꽃모양과 도식적인 형태의 연판이 부조되었고, 음통의 상단에는 3개의 작은 보주가 붙어 있다. 종신 상대(上帶) 위로는 화형의 입상화문대(立狀花文帶)가 돌출되었으나, 문양이 매우 거칠고 각각의 형태도 불규칙적이다.

    너비가 좁은 상대의 아래·위 단에는 연주문띠로 두르고 그 내부에는 화형의 연속문을 촘촘히 장식하였는데, 이러한 문양은 연곽대(蓮廓帶)에도 동일하게 사용되었다.

    그러나 하대(下帶)는 상대와 달리 4개의 문양판을 잇댄 섬세한 형태의 연당초문(蓮唐草文)을 부조하였다. 연곽대 안의 종유는 크기는 작지만 연화좌 위에 낮게 돌출된 연꽃봉우리 형태를 충실히 묘사하고 있다.

    당좌(撞座)는 밑으로 내려온 하대 바로 위에 앞·뒤 두 곳에 시문되었다. 일반적인 당좌와 달리 외곽의 원권이 없이 1+4개의 연과를 시문한 작은 자방 주위로 12엽의 연판문을 장식하였으나 매우 형식적인 형태이다.

    또한 당좌 사이에 1구씩 앞뒷면에 배치된 보살상 역시 주조가 매우 거칠어 확실한 도상(圖像)은 분명치 않지만, 구름 위에 앉아 합장한 모습으로서 머리 위에는 삼산형의 보관을 쓴 듯하며 왼쪽 어깨 위로 나무형태의 장식이 솟아 있음이 주목된다. 그리고 다리 아래로는 마치 방석과 같은 방사상의 연화좌가 표현되었다.

    한편 유곽 아래의 종신 여백면을 택하여 종서(縱書)로 된 6행의 음각명을 새겨놓았는데, 자획이 불규칙하여 판독되지 않는 부분이 조금 있지만 그 내용은 ‘貞祐十三年乙酉正月日造 大良坪觀音寺鐘入 卄二斤匠七甫 東粱前長宋子 寺主大德得(?)休 □主根候同正□追(?) 善(?)(정우13년을유정월일조 대량평관음사종입 22근장칠보 동량전장송자, 사주대덕득(?)휴 □주근후동정□추(?) 선(?))’으로서 1225년 대량평(大良坪 : 지금의 高敞지방)의 관음사용으로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정우13년명동종 [貞右十三年銘銅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14년 1월 25일 현재

    바로가기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47508&cid=1631&categoryId=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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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발췌일 2008년 12월 16일 현재

    정우십삼년명동종 [貞祐十三年銘銅鐘]

     

    제목 : 정우십삼년명동종 원본보기
    설명 : 일본 경도시 고려미술관에 있는 고려시대의 동종. 1225년(고종 12) 제작. 총고 50.4cm.
    출처 :

    Copyright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일본 경도시(京都市) 고려미술관(高麗美術館)에 있는 고려시대의 동종. 1225년(고종 12) 제작. 총 높이 50.4cm. 종신의 외형은 높이에 비해 종구(鐘口)의 너비가 좁아 매우 세장한 느낌을 준다.

    우선 용뉴(龍紐 : 종의 꼭지부분 장식)는 13세기 초에 제작된 일반적인 종들과 달리 그 입을 천판(天板)상에 붙인 모습이며, 입 옆에서 솟아오른 갈기는 앞으로 길게 뻗어나와 마치 뿔처럼 표현되었다.

    역 U자형으로 구부러진 목과 양발에는 비늘이 간략하게 묘사되었고, 왼발은 발톱으로 천판을 누르고 있으나, 오른발은 앞으로 들어올린 채 보주를 움켜쥐었다.

    용뉴 뒤에 길게 솟은 음통에는 불꽃모양과 도식적인 형태의 연판이 부조되었고, 음통의 상단에는 3개의 작은 보주가 붙어 있다. 종신 상대(上帶) 위로는 화형의 입상화문대(立狀花文帶)가 돌출되었으나, 문양이 매우 거칠고 각각의 형태도 불규칙적이다.

    너비가 좁은 상대의 아래·위 단에는 연주문띠로 두르고 그 내부에는 화형의 연속문을 촘촘히 장식하였는데, 이러한 문양은 연곽대(蓮廓帶)에도 동일하게 사용되었다.

    그러나 하대(下帶)는 상대와 달리 4개의 문양판을 잇댄 섬세한 형태의 연당초문(蓮唐草文)을 부조하였다. 연곽대 안의 종유는 크기는 작지만 연화좌 위에 낮게 돌출된 연꽃봉우리 형태를 충실히 묘사하고 있다.

    당좌(撞座)는 밑으로 내려온 하대 바로 위에 앞·뒤 두 곳에 시문되었다. 일반적인 당좌와 달리 외곽의 원권이 없이 1+4개의 연과를 시문한 작은 자방 주위로 12엽의 연판문을 장식하였으나 매우 형식적인 형태이다.

    또한 당좌 사이에 1구씩 앞뒷면에 배치된 보살상 역시 주조가 매우 거칠어 확실한 도상(圖像)은 분명치 않지만, 구름 위에 앉아 합장한 모습으로서 머리 위에는 삼산형의 보관을 쓴 듯하며 왼쪽 어깨 위로 나무형태의 장식이 솟아 있음이 주목된다. 그리고 다리 아래로는 마치 방석과 같은 방사상의 연화좌가 표현되었다.

    한편 유곽 아래의 종신 여백면을 택하여 종서(縱書)로 된 6행의 음각명을 새겨놓았는데, 자획이 불규칙하여 판독되지 않는 부분이 조금 있지만 그 내용은 ‘貞祐十三年乙酉正月日造 大良坪觀音寺鐘入 卄二斤匠七甫 東粱前長宋子 寺主大德得(?)休 □主根候同正□追(?) 善(?)(정우13년을유정월일조 대량평관음사종입 22근장칠보 동량전장송자, 사주대덕득(?)휴 □주근후동정□추(?) 선(?))’으로서 1225년 대량평(大良坪 : 지금의 高敞지방)의 관음사용으로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자료출처 : 엠파스 2008년 12월 16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