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조선의 종

북한 문화재 평안북도 묘향산 보현사 소장 유점사종

korman 2015. 7. 11. 14:52

북한 문화재 평안북도 묘향산 보현사 소장 유점사종

 

 

  • 문화재명 : 유점사종[유점사종]
  • 지정구분 : 국보문화유물 제 162 호
  • 시 대 : 조선시대
  • 유 형 : 금속공예류
  • 크 기 : 높이 210cm
  • 소재지 : 평안북도 향암리 묘향산 보현사
내 용
  • 현재 묘향산 보현사 경내로 옮겨져 있는 이 종은 원래 금강산 4대 사찰 중 하나인 유점사의 동종이다. 유점사는 《동국여지승람》, 《금강산 유점사 사적기》등에 따르면,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걸쳐 왕실 발원 불사로 여러 차례 중건·중창되면서 4대 사찰 가운데 가장 큰절로 이름이 높았다. 유점사종은 종명에 의하면 성화 5년 3월(成化 五年 三月) 즉, 1469년(예종 원년)에 처음 제작되었으나, 지금 종은 1729년 원래 것보다 크게 고쳐 만든 것이다. 부드러운 반구형의 천판 위로 힘차게 몸통은 치솟고 있는 쌍룡의 용뉴가 자리한다. 용뉴는 종신에 비하여 큰 편이고, 용머리는 천판에서 분리되어 있다. 종견부분에는 보신각종, 낙산사종, 봉선사종 등 조선전기 범종에서 볼 수 있는 복련 견대를 두르고 있다. 그 바로 아래에는 범자문을 돌려 종신과 구분하였다. 전체적으로 원통형을 이루고 있는 종신의 윗부분과 가운데 부분, 그리고 하단에 융기된 횡대를 각각 둘러 3부분으로 구분하였다. 상단에는 전통적인 4개의 유곽을 두고, 유곽과 유곽사이에는 보살상을 시문하였다. 가운데 단에는 낙산사 종과 마찬가지로 종명을 양각하였다. 하단 횡대 아래로 섬세한 보상화 문양대를 돌렸다. 유점사종은 낙산사종, 봉선사종 등 1469년에 제작된 조선전기 왕실발원 범종들과 다소간의 양식적 유사성이 보인다. 즉 유점사종은 조선후기에 다시 제작된 범종이면서도, 초본에 충실히 복원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종신 중앙부의 3조선 횡대는 중앙선이 굵고 상하선이 엷은 조선중기와는 달리 동일한 굵기의 선이 같은 간격으로 돌려져 있는 등 변화된 양상이 반영되었다.

출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2015년 7월 10일 현재

http://portal.nrich.go.kr/kor/northView.do?menuIdx=64&cpsno=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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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분야
  • 유형
  • 시대
  • 성격
  • 제작시기/일시
  • 수량
  • 재질
  • 크기(높이, 길이, 두께, 너비)
  • 소장처
  • 문화재 지정번호
  • 집필자
  •  

    [정의]

    강원도 고성군 월비산리 유점사터에 있었으나, 평안북도 향산군 향암리묘향산 보현사 종각으로 옮겨진 조선시대의 종.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금강산유점사사적기(金剛山楡岾寺事蹟記)』에 따르면, 유점사는 창건된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여러 차례 중건·확장되어 금강산 4대 사찰 중 가장 큰 절로 유명하였다. 종명(鐘銘)에 의하면, 유점사종은 성화(成化) 5년 3월, 즉 1469년(예종 1)에 처음 제작되었으며, 지금의 종은 1729년에 원래 것보다 크게 고쳐 만든 것이다. 유점사종유점사의 동종(銅鐘)으로서 한국전쟁 당시 유점사가 파괴되면서 땅속에 묻혀 있었다가, 전후(戰後)에 발굴되어 묘향산 보현사로 옮겨졌다.
    유점사종낙산사종, 봉선사종 등 1469년에 제작된 조선 전기의 범종들과 비교할 때 양식적 유사성이 다소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점사종이 조선 후기에 다시 제작될 때 초본에 충실하였기 때문이다. 유점사종은 종신의 우아한 곡선미와 복련 견대(肩帶), 보상화 문양대, 유곽 사이의 보살입상 등의 조각술이 돋보이는 범종으로서 조선 전후기 범종의 특징이 혼재되어 있다.
    유점사종은 현재 묘향산 보현사 종각에 보존되어 있다. 유점사종의 높이는 2.1m(종신 1.6m, 용뉴 50㎝), 무게는 7.2t이다. 종의 고리부분에는 힘차게 몸통을 치솟고 있는 쌍룡의 용뉴(龍鈕)가 있다. 용머리는 천판에서 분리되어 있으며, 용통(甬筒)은 없고 직경 6∼7㎝ 정도의 원공(圓孔)만 뚫려있다. 종견(鐘肩)부분에는 복련 29개를 새긴 견대가 있으며, 그 아래에는 범자(梵字) 28자를 새겨 둘렀다.
    종신(鐘身)은 세부분으로 구분되는데, 종신의 윗부분에는 한 변이 30㎝ 정도인 사각형의 유곽 4개를 두고, 유곽 1개당 연꽃잎모양의 유두(乳頭)를 9개씩 돋을새김하였다. 유곽 사이사이에는 1구씩의 보살입상이 새겨져 있다. 종신의 윗부분과 가운뎃부분에는 세 줄의 가로띠가 둘러져 있으며, 그 아래에 종의 내력과 유래, 종 제작에 관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새겼다. 종신의 가운뎃부분과 아랫부분에는 가로띠가 있으며, 그 밑에 보상화 문양대가 돌려져있다.
    유점사종은 조선 전후기 범종의 형태 및 구조, 뛰어난 조각술, 금속주조솔 등을 연구하는데 있어 가치 있는 문화유산이다. 북한의 국보급 제162호로 보존·관리되고 있다.
     
    [참고문헌]
    • 『사진으로 보는 북한 국보유적』(국립문화재연구소, 2006)
    • 『조선향토대백과』5·6(한국 평화문제연구소·조선 과학백과사전출판사 공동편찬, 평화문제연구소, 2005)
    • 『조선대백과사전』28(백과사전출판사, 2001)
    • 『조선유적유물도감』16(조선유적유물도감 편찬위원회 편, 1994)
    • 북한문화재자료관(north.nricp.go.kr)
    • 북한지역정보넷(www.cybernk.net)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2015년 7월 9일 현재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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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번호 북한 국보 문화유물 제162호
    소재지 평북 향산군 향암리 묘향산 보현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크기 높이 210cm


     

    북한의 국보 문화유물 제162호이다. 1469년(조선 예종 1년)에 처음 제작되었고, 현재의 종은 1729년(영조 5)에 원래 것보다 크게 고쳐 만든 것이다. 원래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최대의 사찰 유점사에 있던 종이었다. 그러나 유점사가 6·25전쟁 때 폐허가 되어 버리자 묘향산 보현사 경내로 옮겨와 종각을 새로 지어 보호하고 있다. 높이는 210cm이다.

    유점사 종은 부드러운 원통형 종이며, 크게는 종신과 용뉴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그런데 용 두 마리가 얽혀 있는 용뉴가 종신에 비하여 큰 편이다. 종의 어깨 부분에는 조선 전기의 범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복련띠가 둘러 있다. 그 아래 사방으로 유곽이 있고 각각의 유곽에는 9개씩의 유두가 들어 있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보살상이 새겨져 있다. 종의 몸통 가운뎃부분에는 세 줄의 가로줄이 둘러 있고 그 아래로 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하단에는 두 줄의 횡대 아래로 섬세한 보상화 문양을 띠로 둘렀다. 아가리 부분은 별다른 장식 없이 단순하게 처리하였다.

    조선시기 종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는 종으로, 조선 후기 범종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 금강산에 있는 모든 사찰의 본산인 유점사는 1466년에 세조가 왔다가 중건을 명하여 대가람이 되었다. 이후 왕실 발원 불사로 여러 차례 중건·중창되면서 금강산 4대 사찰 가운데 가장 큰절로 이름이 높았다. 그러나 1951년 6·25전쟁 때 국보급 문화재가 다 타버리고 지금은 이 종과 유점사터만 남아 있다. 

    낙산사 동종, 봉선사 대종 등 1469년에 제작된 조선 전기 왕실 발원 범종들과 양식이 닮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점사 종 [楡岾寺鐘] (두산백과) 2015년 7월 9일 현재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74018&cid=40942&categoryId=33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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