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무술명 범종(國立中央博物館 所藏 戊戌銘 梵鍾)
( 전 덕수궁 미술관 소장품)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무술명 범종(國立中央博物館 所藏 戊戌銘 梵鍾)
소재지(所在地) : 서울특별시(特別市) 국립중앙박물관(國立中央博物館)
연 대(年 代) : 12세기초
지정번호(指定番號) :
실측치(實測値) : 현총고(現總高); 71cm 종신고(鍾身高); 59cm 용뉴고(龍鈕高); 9cm 용통경(甬筒徑);
3.5cm 상대폭(上帶幅); 7cm 유곽폭(乳廓幅); 4.3cm 유곽장(乳廓長); 15.5×21.7cm
당좌경(撞座徑); 13cm 하대폭(下帶幅); 8.4cm 구경(口徑); 42cm 종구후(鍾口厚);
3.5cm
本 종(鍾)은 일인(日人) 고전십랑씨(高田十郞氏)가 1924年 『조선종(朝鮮鍾)』의 「현상보
유(現狀補遺) 기(其)7」28)에서 이미 그 개요(槪要)를 발표(發表)한 바 있으나 이를 다시 재
검사(再檢査)하여 살펴본다면 원래 이 종(鍾)은 덕수궁미술관(德壽宮美術館) 소장품(所藏品)
이었으나 1969年 국립중앙박물관(國立中央博物館)과 통합 당시(當時) 이관(移管)되어 소장번
호(所藏番號) 5418로 등록(登錄)되었다. 1915年 8月 12日 덕수궁미술관(德壽宮美術館)에서
구입(購入)한 종(鍾)으로 용통(甬筒) 부분(部分)이 결실된 이외(以外)에 형체(形體)가 완전
(完全)한 고려시대(高麗時代) 전기(前期)에 속(屬)하는 우수한 작품(作品)이다.
용뉴(龍鈕)의 용두(龍頭)는 신라(新羅) 범종(梵鍾)에서 보이는 용두(龍頭)와 동일(同一)한
형상(形像)을 갖고 있는 통식의 형태(形態)이며 천판(天板)에는 하등의 문양(紋樣)이 없는
소문(素紋)으로 처리(處理)하였다. 상대(上帶)와 하대(下帶)에는 상하동일(上下同一)하게 세
잔한 연주문대(連珠紋帶)로 처리(處理)하고 그 내부(內部)에 연당초문(蓮唐草紋)으로 주문대
(主紋帶)를 이루고 있다.29) 4개소의 유곽(乳廓)도 상대(上帶)에 부착되어 처리(處理)한 전형
적(典型的)인 형식(形式)을 갖추고 있으나 상하대(上下帶)와 같이 유곽(乳廓)의 내외주(內外
周)에 세잔한 연주문대(連珠紋帶)로 처리(處理)하고 그 내부(內部)에 상대문양(上帶紋樣)과
유사한 화문대(花紋帶)를 이루고 있다. 유곽(乳廓) 內의 9유(乳)는 연화좌(蓮華座)로 처리(處
理)하였고 종신부(鍾身部)에 배치한 당좌(撞座) 2個와 비천(飛天) 2구(軀)의 형상(形像)을 보
면, 당좌(撞座)는 원형(圓形)의 윤곽(輪廓) 內의 중심(中心)에 21과(顆)를 갖춘 자방(子房)을
조식(彫飾)하고 그 외부(外部)에 환번문(環繁紋) 4個를 배치한 특수한 당좌(撞座)이다. 또한
비천(飛天) 2구(軀)는 천의(天衣)를 날리며 옆으로 나는 형상(形像)의 천인상(天人像)을 배치
하고 있는바 주목(注目)되는 것은 주조(鑄造) 당시(當時) 本 비천(飛天)에 대(對)한 조형틀을
별도로 제작(製作)하여 부착한 것으로 보인다. 역시 本 종(鍾)의 주조년대(鑄造年代)로 12세
기(世紀) 초경(初頃)의 작품(作品)으로 생각된다.
출처 :
1996년. 12월.
국립문화재연구 소장(國立文化財硏究所長) 김동현金 東 鉉)간
한국의 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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