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고려의 종

일본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 (岡山県 岡山市) 사이다이지 (西大寺) 소장 고려범종

korman 2018. 1. 23. 17:20

일본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 (岡山県 岡山市) 사이다이지 (西大寺) 소장 고려범종 


출처 : 2000년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간 발간 고려범종


기록에 의하면 사이다이지(西大寺)는 751년 최초 창건 되었으며 이곳에 일본의 주요 문화재로 지정된 고려범종이 있다.


출처 : 위키피디아 2018년 1월 23일 현재

https://ja.wikipedia.org/wiki/%E8%A5%BF%E5%A4%A7%E5%AF%BA_(%E5%B2%A1%E5%B1%B1%E5%B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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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청동, 전체높이 111.2cm,

종높이 86.9cm, 입지름 65.0cm,

日本 岡山縣 岡山市 西大寺,

일본 중요문화재


명문이 없어 제작 년대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956년에 조성된 나미노우에노미야波上宮 종과 상하대 문양이 비슷하고 비천상이 같은 지문판을 사용한 것으로 여겨져, 같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종은 지름에 비해 길이가 길어 늘씬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음통에서 거의 직각으로 뻗어나온 용의 몸체는 역시 거의 직각으로 구부린 용두가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으로 둥그스름하게 솟은 천판과 이어져 있다. 각지게 꺾인 상대에 얇게 연판무늬 견대가 둘러져 있고, 굵직굵직한 모란당초무늬로 상대와 하대가 둘러져 있다. 전후좌우 4좌의 연곽에는 가는 초화문이 새겨져 있고, 연꽃봉오리는 우뚝 솟아 있다. 이 종의 가장 큰 특징은 종복의 좌우를 가득 메운 비천상이다. 가운데에 우뚝 선 천인은 천상의 춤을 추고 있으며, 그 좌우로 한쌍씩의 비천이 가운데를 향해 무릎을 끓고 앉아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도드라져 있다. 종복 전후의 당좌는 가운데에 여의두 모양의 작은 잎과 바깥쪽으로 꽃잎이 큼직큼직한 연꽃잎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종은 사이다이지의 간노인 입구에 있는 3m 높이 위의 문루 2층에 걸려 있다. 종을 걸어놓아 ‘鐘樓門’으로 부르는 이 종루에는 올라갈 수 있는 시설이 없고, 끈을 연결해 멀리에서 당목을 끈으로 당겨서 종을 치게 되어 있다. 사찰에 전해오기로는 사이다이지 간노인의 개조 ‘安隆上人’이 바다에서 용신에게 받았다고 하나, 일본 무로마치 시대에 왜구의 약탈에 의해 일본에 오게 된 종이 이 절에 납입된 것을 미화한 전설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