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울림 속으로/고려의 종

일본 후쿠오카 현 아사쿠라시 (福岡県 朝倉市) 엔세이지 (円清寺)소장 고려종

korman 2018. 2. 11. 15:16

일본 후쿠오카 현 아사쿠라시 (福岡県 朝倉市) 엔세이지 (円清寺)소장 고려종








일본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에는 1604년에 지어졌다는  엔세이지라는 사찰이 있다. 이곳에 1912년 일본의 주요문화재로 지정된 고려범종이 있다. 


출처 : 사찰순례의 친구 2018년 2월 9일 현재

       https://hakataboy.com/temple.php?dirpath=temple/Fukuoka/Asakura/EnseiJI/

       사찰풍경과 도예 2016년 2월 9일 현재

       http://tempsera.at.webry.info/200803/article_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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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기 전반 추정, 청동, 전체높이 93.0cm, 종높이 67.1cm, 입지름 49.4cm,

日本 福岡縣 朝倉郡 杷木町 円淸寺,

일본 중요문화재


거의 수직에 가까운 몸체에, 좌우의 당좌를 중심으로 천의가 화려하게 나부끼는 비천이 대칭적으로 조각되어 있는 아름다운 종이다. 특히 비천의 돋을새김이 높아서 볼이 통통하여 천진하게 웃고 있는 듯하다. 하대와 연곽에는 섬세한 당초무늬를 둘렀는데, 당좌 또한 흔히 보이듯이 연꽃무늬가 아니라 당초무늬를 빙 둘러 장식하였다. 상대에는 신라시대 종의 전통으로 이어져온 반원권무늬를 돌렸다. 
천판 가장자리를 빙 돌려가며 견대의 무늬를 새겼는데, 마치 레이옷을 걸친 듯이 화려해 보인다. 이 견대에 둘러싸인 용뉴는 크게 구부려 ∩자 모양을 이루고 있고 입에 문 여의주는 천판과 닿아 있다. 약간 비스듬히 기울어 보이는 음통에도 연꽃무늬가 화려하다.
이 종과 같은 지문판을 쓴 것으로 보이는 미즈기인水城院 종은 소유자의 기증으로 현재 한국의 문화재연구소에 소장되어 있다.
『円淸寺略緣記』에는, 1600년에 같은 지역의 조후쿠지長福寺에 있던 종을 구로다黑田라는 사람이 엔세이지에 기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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