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종 3

금석문 이해하기 - 아름다운 고려종의 모습과 명문

금석문 이해하기 - 아름다운 고려종의 모습과 명문 [그림 1] 부안 내소사종 (1222년) 범종(梵鐘)이란 절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사람들을 모을 때, 또는 의식을 행하고자 할 때 쓰이는 종을 말한다. 길게 울려 퍼지는 범종의 장엄하고도 청명한 소리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에 찌든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편안하게 해주며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참회토록 하는 역할을 하였다. 나아가 이 범종의 소리를 들으면 지옥에 떨어져 고통 받는 중생(衆生)들까지 다시 극락으로 구제받을 수 있다는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어 절에서는 일찍부터 가장 중요하게 사용된 불교의식법구의 하나였다. 우리나라의 범종은 삼국시대의 불교 전래 이후부터 사용되었다고 생각되지만 현재 남아있는 것은 통일신라 8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종뿐이다. 우리나..

김천 직지사 금강령(直指寺 金剛鈴) 직지사 성보박물관 소장

자료발췌 2007년 5월 20일 현재 직지사 금강령(直指寺 金剛鈴) 고려시대 청동제 전체높이 20cm /종신높이 7.5cm/입지름 6.2cm 의식구 금강령은 불교 의식 때 중생들을 성불의 길로 이끌어 주는 불구이다. 금강령은 금강저, 손잡이, 종몸통(鍾身)으로 삼분되며, 금강저 부분은 수행중 번뇌를 없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