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묻힌 도쇼구엔 인조가 선물한 범종이… ▲ 왼쪽부터 통신사가 도쇼구에 선물한 조선 범종과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무덤. ▲ 닛코시에 아직도 남아 있는 조선통신사 일행이 통과한 길. 아름드리 삼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자라 있다. 조선통신사가 세 차례 최종 도착지로 다녀갔던 도치기현 닛코에는 곳곳에 통신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 닛코 최고의 명물이자 1603년 에도 막부를 세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사당이 있는 도쇼구(東照宮)에는 통신사가 선물한 범종이 있다. 이 범종은 1643년 7월 5일 인조의 친서와 함께 전달됐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쇼구 요메이몬(陽明門) 아래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도쇼구에는 도쿠가와의 무덤도 있다. 그는 원래 시즈오카현에 묻혔으나 1년 뒤 도쇼구로 이장됐다.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