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곧 종교다 젊은 날의 직장시절, 내가 맡은 일과 연관성 때문에 며칠 동안 같은 사무실에서 지낸 미국인 둘이 있었다. 부자지간으로 아들은 당시 나와 비슷한 나이였다. 그래서 그랬는지 그 아버지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을 많이 알려주려고 노력하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토막영어밖에 할 줄 모르던 나에게 실증이 날 법도 했겠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대로 열심히 가르쳐 주었다. 일이 끝나면 여러 가지 한국의 음식과 풍습에 관하여 질문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를 끄집어내면 당시 내 또래의 친구들은 아마“라테?”할 지도 모르겠지만 요새 젊은 친구들의 우스개 영어“Latte is horse"를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 그들이 머물던 호텔도 내가 근무하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