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Corona)와 크라운(Crown) 우리나라에서 ‘코로나’라는 단어를 지금의 코로나 사태 이전에 들어 알고 있었던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이를 좀 먹고 자동차에 관심이 있었던 분이라면 1960년대 우리나라 자동차 초창기에 신진자동차에서 일본 도요타로부터 반조립으로 들여와 국산부품을 좀 가미하여 생산한, 당시에는 고급승용차로 인식된 자동차 모델명 ‘코로나’를 우선 떠올릴 것 같다. 1972년까지 생산되었다니 자동차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도 1980년대에 태어난 세대까지는 기억이 될지 모르겠다. 신진자동차에서는 또한 같은 방법으로 ‘크라운’이라는 이름의 자동차도 생산하였다. 이 자동차는 내가 기억하기로 그 당시 최고급승용차였고 행세깨나 한다는 분들에게 크라운 검정색은 사회적, 경제적 신분을 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