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올해엔 한 달에 적어도 한 권의 책은 읽겠다고 작정을 하고 며칠 전 4번째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책의 이름이 ‘일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이다. 2010년 3월에 나온 책이니 12년이 지났다. 처음 읽는 건 아니지만 10여년이 지나고 나니 무슨 내용이었는지 처음 대할 때와 다름이 없다. 잭을 쓰신 분은 일본에서 공부도 하고 책이 출간될 당시 교수직에 있으며 20년의 세월을 일본에서 보낸 분이라니, 나는 물론 그리 생각했지만, 누구나 그는 일본인이 다 됐을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그게 아닌 모양이다. 20년이 지나서야 일본 사회에 좀 적응이 된다고 쓰고 있다. 제일 가까운 이웃나라지만 그만큼 우리와는 문화적인 차이가 큰 모양이다. 비록 한 번에 단지 일주일 이내로..